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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먼턴, 캐나다 대도시 중 가장 위험한 도시 ‘불명예’

– 전체 229개 지역 중 31위 기록, 캘거리 93위.
– 밴쿠버 35위, 몬트리올 97위, 토론토 124위, 오타와 144위
– 알버타에서 가장 위험한 곳은 레드디어 지역, 캐나다 전체중에서도 5위 기록

 

최근 캐나다 통계청이 발표한 ‘2017년 경찰에 보고된 범죄율’ 통계에서 에드먼턴이 캐나다 내 대도시 중 가장 범죄율이 높은 도시로 기록됐다. 에드먼턴의 범죄 심각 지수(crime severity index : CSI)는 116으로 지난해보다 높아졌다. 이 말은 지난 2006년 기준 캐나다 전체의 범죄 수준에 비해 에드먼턴에서 일어난 범죄가 약 16%정도 더 심각했다는 것이다.

전체 229개 경찰 관할 지역을 조사한 이 조사에서 캘거리는 93위로, 비교적 낮은 순위를 기록했으며 밴쿠버는 35위, 몬트리올은 97위, 토론토는 124위, 오타와는 144위를 기록했다. 알버타에서 가장 범죄가 심각한 곳은 레드디어(Red deer)지역으로, 캐나다 전국에서도 5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캐나다에서 가장 범죄가 심각했던 곳은 사스카츄완 주의 노스 배틀포드(North Battleford)였다.

인구 96만9000명 정도의 에드먼턴 경찰 관할지역에서는 살인 38건(인구 10만명당 3.92건), 폭행 3943건(10만명당 406.89건), 성폭행 824건(10만명당 85.03건)의 강력범죄가 일어났다. 이에 따라 강력범죄지수는 123으로 캐나다 전체 평균 75.25를 크게 웃돌았다. 캐나다 전체에 비해 약 63%정도 강력 범죄가 더 많이 일어났다는 해석이다.

CSI 기준 74를 기록한 캘거리는 캐나다 평균(70.96)보다는 범죄가 많이 일어난 것으로 조사됐지만, 강력범죄지수만 비교해보면 62로 캐나다 평균 75.25보다 낮았다. 캘거리 경찰 관할구역에서 지난해 일어난 살인사건은 30건(10만명당 2.27건), 폭행은 4527건(10만명당 343.26건), 성폭행은 587건(10만명당 44.51건) 정도였다.

알버타주에서 가장 범죄가 심각했던 곳은 레드디어 지역으로 CSI 207을 기록했다. 지난 2006년 캐나다 전체 평균에 비해 두배 정도의 범죄가 일어난 셈이다. 강력범죄 지수도 149에 달해 캐나다 전체 평균의 약 두배 정도를 기록했다. 인구 10만 3000여명의 레드디어 지역에서는 살인 3건(10만명당 2.89건), 폭행 867건(10만명당 836.15건), 성폭행 63건(10만명당 60.78건)이 보고됐다.

한국인이 많이 거주하는 밴쿠버는 CSI 114로 캐나다 전체 중 35위를 기록해 에드먼턴 보다는 안전하지만 캘거리 보다는 위험한 곳으로 나타났으며 몬트리올은 CSI 72로 캐나다 중 97위, 토론토는 CSI 59로 124위, 그리고 오타와는 CSI 52로 144위를 기록했다.

캐나다 전체에서 가장 범죄 지수가 높았던 인구 1만4000여명의 사스카츄완 주의 노스 배틀포드에서는 살인은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지만 폭행 402건(10만명당 2765.74건), 성폭행 34건(10만명당 233.92건)이 보고됐다.

한국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2016년 기준, 한국의 살인사건은 인구 10만명당 1.8건, 폭행은 인구 10만명당 335.8건이었으며 성폭행은 인구 10만명당 57.3건 수준이었다.

디스타임 김재현 리포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