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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프라인 찬반 시위가 동시에 벌어진 B.C.주

10일(토) 메트로 밴쿠버 지역에서는 Trans Mountain 파이프라인을 놓고 찬반 시위가 동시에 벌어졌다.

버나비의 Lake City Way SkyTrain 전철역에는 5,000명이 넘는 시민들이 모여서 파이프라인 건설 반대를 외쳤다. 북부 해안의 Tslei-Waututh 원주민 대표인 루벤 조지(Reuben George)는 시위대가 행진을 하기에 앞서서 연설을 통해 “우리의 영적 지도자들은 Burnaby Mountain을 돌려달라고 요구할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환경은 쓰레기로 덮여서는 안 되며 미래 세대들에게서 빼앗으면 안 된다는 것을 확실히 보여주기 위해 우리는 여기 모였다. 오늘 우리가 일어선 이유이다”라고 그는 외쳤다. 시위대들은 프로젝트에 반대하는 구호를 외치고 북을 두드리며 Kinder Morgan의 Burnaby 저장소가 있는 곳까지 행진했다.

한편, 밴쿠버 시내의 Jack Poole Plaza 앞에는 약 250명의 시민이 모여서 파이프라인 건설에 찬성하는 시위를 벌였다. 그들은 파이프라인 건설을 지연하는 것이 캐나다 경제에 악영향을 준다고 주장했다. Resource Works Society의 최고책임자인 스튜어트 뮤어(Stewart Muir)는 공공을 위해서 쓰일 수 있는 돈이 매일 수백만 불씩 미국 경제로 흘러들고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결국 우리는 모두 캐나다인이다. 모든 캐나다인들을 위해 이 땅에 있어야 할 번영이 이곳에서 사라지고 있음을 직시하자”라고 주장했다.

금요일에 공개된 여론조사에 따르면 파이프라인 건설을 둘러싸고 캐나다인들이 양분화되고 있음이 드러났다. 여성 및 18세부터 34세 사이의 B.C. 주민들은 대부분 프로젝트를 반대하지만, 남성과 55세 이상의 B.C. 주민들은 대부분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메트로 밴쿠버 지역에서는 찬성이 45퍼센트이고 반대가 47퍼센트이다. 가장 반대 비율이 높은 지역은 밴쿠버 섬으로 53퍼센트가 반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