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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Calgary Herald

꿀벌을 놓고 벌어지는 알버타와 B.C.의 갈등

알버타와 B.C.의 갈등이 파이프라인에만 있지는 않은 모양이다. 이번에는 꿀벌이다.

B.C.의 Fraser Valley에 있는 블루베리 농장들은 블루베리에 열매가 맺게 하기 위해 많은 꿀벌을 필요로 한다. 자연 상태에서 이런 꿀벌이 날아와 주면 좋으련만 그러기에는 블루베리가 너무 많은 모양이다. 그래서 이 농장들에 꿀벌을 공급하는 전문 꿀벌 양봉업자들이 있다. 양봉업자들은 꿀벌을 전문적으로 키우고, 이런 농장들에게 빌려준다. Fraser Valley에 있는 블루베리 농장에 꿀벌을 공급하는 업자 중에는 알버타의 양봉업자도 포함되어 있다.

그런데 올 봄에 에드먼턴에서 북서쪽으로 약 450킬로미터 떨어진 Watino에 있는 양봉업자가 Fraser Valley에 꿀벌을 공급하지 않겠다고 선언을 했다. 그 이유는 작년에 꿀벌을 빌려줬다가 많은 꿀벌이 죽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 양봉업자는 Fraser Valley의 농장에서 블루베리에 뿌리는 곰팡이 제거 약품 때문에 꿀벌의 건강에 문제가 생겼다고 생각하고 있다. “내 꿀벌들이 죽어갔습니다. 그들은 여기저기에 그걸 뿌려댔습니다. 그들은 사용하고 있는 기술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고 그로 인해 생기는 영향도 이해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나는 그냥 이렇게 말했습니다. ‘좋아, 망해봐라.’ 나는 알버타 북부 사람입니다. 이곳은 내 고향이고 올해는 그냥 내 식대로 하렵니다. 골치 아프고 싶지 않아요.”

하지만 B.C.에 있는 양봉업자의 생각은 다르다. 그는 곰팡이 제거 약품 때문에 꿀벌이 많이 죽었다고는 보지 않았다. “지난해에는 날씨가 좋지 않았습니다. 겨울도 길었고 봄도 추웠습니다. 그래서 꿀벌의 건강이 나빠졌습니다. 곰팡이 제거제를 뿌렸다고 블루베리 재배자를 비난하는 이들이 있지만 사실과는 거리가 멉니다.” 그는 올해의 경우 날씨가 좋아졌고 그래서 벌의 건강도 좋아졌다고 말했다.

한편, B.C. 주의 블루베리 협회는 전문가들과 함께 이 문제를 조사하기로 결정했다. B.C. 벌꿀 생산자 협회의 대표는 날씨와 곰팡이 제거제 살포가 모두 이유라는 입장이다.

알버타에 있는 양봉업자들이 꿀벌을 제공하지 않으면서 Fraser Valley는 매년 투입했던 45,000개의 벌통 중에서 3,000~4,000개는 부족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1,200만 불어치의 블루베리 생산 감소로 이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