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투병 친구

작성자
희망
작성일
2020-06-04 18:32
조회
515
이민 동기 친구가 암에 걸렸습니다.

캐나다에서는 수술도 어렵다고 합니다.

작년에 아들 결혼시키고 이제 손주 기다린다던 중에 청천벽력같은 소식을 듣고 실의에 잠겨 있습니다.

평상시 같으면 한국에서 세컨 오피니언 받아보라고 할텐데 코로나때문에 그것도 힘들고.

산을 좋아하던 친구인데 그나마도 가기 힘들어 뭐라 해줄 길이 없습니다.

살이 너무 빠져서 얼굴도 알아보기 힘듭니다.

캐나다 의사는 어차피 힘들다며 대마 cbd 오일로 통증을 다스려 보라고 했답니다.

요새 그 친구 유일한 낙이 대마초 피우는 거라고 합니다.

그때는 잠시 반짝 기운이 나는 것 같다고 하네요.

종교적 신념으로 저는 술도 안마십니다.

근데 그 친구가 대마초 피우는 걸 그냥 내버려둬야 할지 고민입니다.

의사가 추천한 걸 친구랍시고 훈계하는 게 오지랍인 것 같기도 하고, 마지막까지 올바른 삶을 살아야 주님앞에 떳떳하게 설 수 있을 것 같다고 충고해 주고 싶기도 하네요.

여러분들이라면 어떻게 하시렵니까?
전체 4

  • 2020-06-04 18:43

    친구라면 마지막 순간까지 가장 편안히 갈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괜한 오지랖으로 훈계질 하지 마시구요.


  • 2020-06-04 23:09

    예수님께 간절히 기도하시고 친구분께 말씀해 주세요....저라면 그렇게 하겠습니다. 결코 죽음이 끝이 아니잖습니까?


  • 2020-06-04 23:58

    진지하게 말씀드리는 건데, 구충제를 한 번 복용해 보시면 어떨까 합니다.
    죽음을 거부할 수는 없지만 삶을 위해 끝까지 노력은 해봐야 하는 것 아닐까요?
    그리고 암이 주는 신체적 고통도 힘들겠지만 정신적 고통도 힘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는 대마가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봅니다.


  • 2020-06-06 19:36

    고통에 괴로워하는 친구분을 인간적으로 안타까워하는 마음이 이해될 것 같습니다. 그러나 참된 신앙은 겉으로 드러나는 우리의 행위 그 자체만으로 판단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는 생각입니다. 주님앞에 의롭게 살기위해 술 담배 조차 멀리하며 분투하는 행위의 동기가 나의 구원이라는 자기애, 자기사랑에서 비롯된 것이라면 도리어 주님의 십자가 은혜와 긍휼에 대한 고백을 가리는 것이 될 수도 있습니다. 반면 육신의 극심한 통증을 이기지 못해서 정신을 피폐하게 하는 대마초에 의지할 지라도 "주님, 주님이 원하시는 온전함과 의에 결코 이르지 못하고 늘 실패하는 저의 약함을 아시지요? 죄인을 부르러 오신 주님의 십자가 대속의 은혜로 저를 가려주세요" 라고 고백한다면 오히려 그게 더 신앙적일 수 있습니다. "자기 생명을 사랑하는 자는 잃어버릴 것이요 이 세상에서 자기 생명을 미워하는 자는 영생하도록 보존하리라 (요12.25). 드러나는 행위에 대한 평가와 판단을 유보하고 친구분에게서 어떤 고백을 이끌어내게 하시는 이면에 숨어 있는 하나님의 행위를 주목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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