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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거될 운명에 놓인 Glacier Park Lodge

53년 역사의 유서 깊은 호텔인 Glacier Park Lodge가 몇 달 내에 철거될지도 모른다고 캐나다 국립공원 측이 밝혔다. 이 호텔은 4년 전에 문을 닫은 이후로 아주 심하게 망가진 상태여서 그곳에 잠시 쉬기 위해 들리는 관광객들의 안전에 큰 위협이 되고 있다. Glacier 국립공원의 간부인 닉 어빙은 “이 건물들은 여러 해 동안 난방도 이루어지지 않았고 관리도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이다. 담비, 새를 비롯해서 온갖 생명체들이 이곳에 한 자리씩 차지하고 있으며 전염병의 위험이 있어 철거되어야 할 듯하다”고 말했다. 앞으로 몇 달 동안 전문가들이 이 건물의 상태와 주변 토양 오염 등을 검사하고 이 지역의 재개발에 관한 초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Glacier Park Lodge는 1963년에 문을 열어서 2010년까지 장기간 임대되어 운영되었다. 그 후 캐나다 국립공원으로부터 부적합 판정을 받은 후에는 몇 달 간격으로 운영되다가 2012년에 법정관리에 들어갔다. 현재는 전 소유주들과 국립공원 사이의 소송 및 맞소송이 여러 건 얽혀 있는 상황이다.

한창 잘나가던 시절에 이 산장호텔에는 자연림을 여행하는 등반객, 스키어, 스노우모빌러들로 문전성시를 이루었다. 눈사태나 눈폭풍이 불어 닥칠 때는 Rogers Pass에 갇힌 자동차 운전자들에게 피난처이기도 했다.

어빙은 지금의 상황이 이 역사적인 산장에게 슬픈 마침표이지만 한편으로는 멋진 기회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그는 Rogers Pass에서 몇 개의 프로젝트가 진행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에는 고속도로 개선, Rogers Pass Discovery Centre 근처에 사시사철 난방이 되는 화장실 설치, 최신형 LED 조명 시스템, 산사태 대비 시설, 상하수도 시설 개선 등이 포함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