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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Calgary Herald

살인자를 ‘모범 환자’로 평가하는 것에 분노하는 유가족들

4년 전에 캘거리에서 벌어졌던 끔찍한 집단 살인 사건의 범인이 세간의 주목을 다시 받고 있다. 2014년 4월에 5명의 목숨을 앗아간 매튜 드 그루드(Matthew De Grood)가 주인공이다. 당시 캘거리 시민에게 큰 충격을 주었던 이 살인 사건의 재판 과정에서 재판부는 드 그루드가 정신 장애(mental disorder)를 가지고 있다는 주장을 받아들였다. 2014년 7월부터 드 그루드는 조현병 치료를 받아오고 있으며 그의 증상은 “완전히 차도를 보여 온 것”으로 전해진다.

9월 7일(금)에 알버타 검토 위원회(Alberta Review Board) 앞에 선 드 그루드는, “나는 너무도 잘못을 저질렀다. 5명의 멋진 이들이 목숨을 잃었다 … 그런 일은 절대 벌어지지 않았어야 했다고 절실히 바란다”라고 말했다. Southern Alberta Forensic Psychiatry Centre에서 그를 치료하고 있는 진료팀은 드 그루드가 치료 시설 근처의 몰에 감독관과 함께 외출할 수 있는 특혜를 연장할 것을 검토 위원회에 권고했다. 세르지오 산타나 박사는 드 그루드가 병을 치료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범 환자”라고 말했다.

하지만 희생자의 가족들은 성명서를 통해서 이에 분명히 반대했다. 그들은 드 그루드를 어떤 식으로든 사회에 내보내는 것은 너무도 위험하다는 것을 검토 위원회가 알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섯 희생자의 가족들은 “매튜 드 그루드가 평생 수감되어야만 한다”는 입장을 견지했다.

한편 위원회 청문회에 참석한 검찰 측은 피해자들의 슬픔이 아직도 계속되고 있는 지역사회에서 드 그루드를 떼어놓아야 한다면서 Alberta Hospital Edmonton으로 병원을 옮겨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하지만 드 그루드의 가족은 가족의 지원이 절실하다면서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