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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Twitter

알버타 K-4 학년을 위한 새로운 커리큘럼 초안 공개

10일(수) 알버타 교육부는 2년 간 준비해온 K-4 학년 커리큘럼의 초안을 공개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수학 교육 커리큘럼이다. 지난 몇 년 간 학생들의 수학 모의고사 점수가 떨어지면서 수학 교육의 방향 전환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일부 학부모들로부터 제기된 바가 있다. 이번 개편안을 보면 암기를 통한 기초 수학 실력 향상을 꾀하고 있다. 현재의 커리큘럼은 뱔견(discovery) 중심의 교육을 추구했다. 그래서 구구단 암기와 같은 암기식 학습을 지양하고 하나의 문제를 다양한 방식으로 접근하여 원리를 깨우치는 방식을 추구했다. 하지만 이번 개편안이 적용되면 이제 학생들은 4학년이 되면 구구단을 모두 암기할 수 있어야 한다.

컴퓨터 관련 교육도 강화된다. 4학년이 되면 모든 학생들이 키보드 타자 실력을 갖추어야 하고 소프트웨어 코딩과 같은 IT 실력을 유치원 단계에서부터 준비하게 된다. 하지만 필기체 글쓰기는 여전히 주요하다. 3학년부터 필기체 글쓰기가 시작되어 고등학교까지 계속 이어진다.

사회 과목에서는 지역사회와 지역 역사에 더 초점을 맞추게 된다. 유럽인들에 의한 식민지화가 원주민에 미친 영향 등을 더 깊이 다루며 다양성(diversity)과 다름(difference)에 대한 존중이 강조된다. 하지만 원주민 출신 아동들의 강제 교육에 관한 구체적인 사실은 K-4 커리큘럼에서는 포함하지 않는다.

체육 교육은 보건(health)과 건강(wellness) 쪽으로 중심이 옮겨졌다. 여기에는 움직이는 신체적 활동과 함께 건강한 관계 형성이 포함된다. 인간의 성(sexuality)과 성징에 대해서는 4학년부터 배우기 시작하며, ‘동의(consent)’라는 개념은 2학년일 때부터 알려주게 된다.

알버타 교육부는 새로운 커리큘럼을 2016년 6월부터 준비하기 시작했고 그동안 다양한 이해당사자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이번에 공개된 K-4 커리큘럼 초안은 작년 12월에 교육부 장관의 승인을 받았고 내년 중에 적용될 예정이다. 새로운 커리큘럼의 초안을 보고 싶으면  new.learnalberta.ca 를 방문하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5-8학년 커리큘럼은 2019년 12월에, 9-12학년 커리큘럼은 과목별로 2020년 12월에서 2022년 12월 사이에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