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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숫자를 보여준 알버타 주정부. 올림픽 유치에 적신호?

2026년 동계올림픽 비용 분담금을 알버타 주정부가 드디어 공개했다. 주정부가 제시한 액수는 7억 불이다. 이는 동계올림픽 유치 공사(Calgary 2026)가 기대했던 10억 불과는 사뭇 차이를 보여주는 액수이다.

조 세시 재무부 장관은 7억 불이라는 숫자를 공개하면서 조건도 함께 밝혔다. 먼저 찬반투표이다. 주정부의 부담금은 캘거리 시민의 찬반투표 결과에 따라 집행 여부가 결정된다. 단, 찬성이 과반수만 넘으면 된다. 그리고 당연히 올림픽 유치에 성공해야 한다. 마지막으로는 올림픽 유치 공사 혹은 조직위원회 측이 투명성을 높여야 함을 언급했다.

조 세시 장관은 7억 불이라는 숫자를 우습게 보지 말아 달라면서 주정부가 나서서 숫자를 밝혔으니 연방정부와 캘거리 시가 이 액수의 가치를 판단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매출 부족이나 비용 상승으로 인한 추가 지원금은 없을 것이라고 못박았다.

이제 시민들의 관심은 연방정부가 얼마나 비용을 분담해줄 것인가에 쏠리고 있다. 연방정부는 국제 스포츠 행사를 개최할 경우에는 최대 50퍼센트까지 지원해주는 정책을 가지고 있다.

한편, 나히드 넨시 캘거리 시장과 시의회 올림픽 위원회 의장 이반 울리 시의원은 공동 성명문을 통해서 주정부의 발표를 일단 환영하면서 수일 내로 입장을 밝히겠다고 알렸다. 일부 시의원들은 주정부의 발표에 불만을 표시하기도 했다. 죠티 곤덱 시의원은 주정부가 올림픽 개최 초과 비용에 대해서는 부담하지 않겠다는 내용에 큰 실망감을 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