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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Calgary Herald

마리화나 합법화 첫 날, 캘거리의 모습 이모저모

마리화나가 합법화된 17일(수) 오전에 캘거리의 마리화나 상점 앞에는 그동안 애타게 합법화를 기다려온 시민들이 장사진을 이루었다.

캘거리에서 공식적으로 문을 연 두 곳의 상점 중 한 곳인 Nova Cannabis에 처음 입장한 손님은 전날 오후부터 줄을 섰다면서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오랜 시간을 기다렸습니다. 아주 역사적인 날이에요. 너무 기쁩니다”라고 말한 그는 생각보다 가격이 싸서 인상적이라고 말했다. “보통 거리의 암시장에서 사는 것보다 쌉니다.”

Nova Cannabis 가게에 들어서면 직원이 신분증을 검사해서 18세가 넘는지를 확인한다. 나이가 확인되면 직원은 어떤 제품이 손님에게 가장 잘 맞을지를 찾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다른 한 곳의 상점인 Four20 Premium Market에도 수백 명의 사람들이 줄을 서 있었다. 19시간 동안 줄을 서 있었다는 맨 앞 사람을 포함해서 이들은 합법적으로 마리화나를 구매하게 되어서 기쁜 표정이었지만 여전히 마리화나에 관한 부정적인 시선을 의식한 듯 이름을 밝히려 하지는 않았다. 이곳에서 마리화나를 구매한 한 남성은 가격이 암시장보다 비싸다고 해서 다른 상점의 고객과는 다른 의견을 주었다. 그는 마리화나 합법화를 지지한다면서 좀 비싸더라도 합법적으로 구매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곳 주차장에는 마리화나 합법화를 반대하는 1인 시위도 있었다. 시위자는 마리화나 구매자들을 “루저(loser)”라고 부르면서 성경을 인용하여 비난했다.

한편 0시를 기해서 알버타 주정부가 관리하는 유일한 온라인 판매 사이트가 운영에 들어가자마자 11,000명이 넘게 사람들이 몰리면서 웹사이트가 다운되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 약 20분 후에 웹사이트는 정상으로 돌아왔고 정오가 되자 일부 제품은 품절사태를 빚었다. 온라인 판매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는 AGLC의 대변인은, 방문객의 수가 예상을 뛰어넘었다고 말했다. 사이트가 오픈된 후 6시간도 되지 않았을 때 방문객 수는 61,000명을 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