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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히 벽에 걸린 앨리슨 레드포드 전 수상 초상화

전 알버타 주수상 앨리슨 레드포드의 공식 유화 초상화가 주의사당 3층 복도에 있는 다른 전직 주수상 초상화 옆에 조용히 걸렸다. 캘거리 예술가인 리라 챈(Liela Chan)이 그린 12,500불짜리 이 초상화는 레드포드 전 수상이 원한대로 공식적 공개행사나 이벤트, 손님 초청 없이 벽에 걸렸다. 레드포드 전 수상조차도 이를 보기 위해 참석하지는 않았다.

 

집권당 대표였던 브라이언 메이슨, 환경부 장관 샤넌 필립스, 보수당 임시 당수인 릭 맥클버는 모두 이 초상화가 레드포드를 잘 나타내고 있다고 의견일치를 보였다. 그녀는 과도한 지출로 인하여 대중들의 비난을 받고 2014년 3월에 스스로 주수상 자리에서 내려왔었다.

 

필립스 장관은 그녀가 정치적으로는 레드포드에게 동의하지 않았지만, 전 수상이 “알버타 주에 일부 중요한 기여를 했다”고 말했고, 메이슨 의원은 정치판에서 여성은 “남성보다 더 가혹하게” 평가받는다면서 막판의 논란으로 인해서 레드포드가 한 기여가 잊혀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레드포드 전 수상은 주의회 의장 사무실을 통해 발표한 글에서, “어떤 이는 초상화를 그려서 자신의 이야기를 남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유혹을 거부하기 어렵겠지만, 나는 시간이 흐른 후에 더 명확한 관점으로 내가 했던 일들이 기록되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맥클버는 기념식과 공식적인 공개행사를 피하고 싶은 레드포드 전 수상의 희망을 존중하는 것이 중요했다면서 “앨리슨 레드포드가 알버타의 수상일 때 이루어졌던 긍정적인 일들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중요한 날”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