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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Wikipedia

20년 동안 악취를 참았는데 앞으로 25년을 더 참으라니요

25일(목) 에드먼턴 시의회 위원회에서는 에드먼턴 서부 끝 지역 주민의 오랜 민원을 해결하기 위한 대책이 발표되었다. Bonnie Doon과 Old Strathcona 지역의 주민들은 지난 20년 동안 하수구 악취 냄새로 고생을 해 왔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이곳 주민은 고통을 토로했다. 그는 할 수 있는 건 다 해 봤다면서 지독한 냄새 때문에 마당에도 제대로 나가지 못하고 있으며 일 년에 두 번은 집 안의 하수구가 역류한다고 증언했다.

에드먼턴 시의 하수 시스템을 담당하고 있는 Epcor 측은 악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4억 6,000만 불 규모의 대책을 공개했다. Epcor 측은 주민 신고의 빈도수를 바탕으로 8곳의 ‘핵심 위치’를 파악했다면서 두 가지 선택지를 제시했다. 한 가지는 ‘핵심 위치’에 우선순위를 두고 접근하는 것이고 다른 한 가지는 에드먼턴 시 전체를 놓고 구조적으로 접근하는 것이다. Epcor 측은 하수 시스템을 물리적으로 변경하고, 악취 처리 시설을 설치하며, 대형 간선 하수거(trunk sewer)를 청소하는 등의 방법을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그런데 시의원들의 반응은 우호적이지 않았다. 그 이유는 이 대책을 적용하는 데 25년이 걸리리라는 Epcor 측의 예상 때문이었다. 애런 파퀘트 시의원은, “오늘 아기가 태어나면 어른이 되어 그곳에 집을 사면 여전히 악취 때문에 고통을 받아야 한다”라는 말이 아니냐고 지적했다. 위원회는 Epcore 측에게 좀 더 구체적인 계획을 만들어서 발표하라고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