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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지는 그레이하운드의 공백을 메우려는 지역 여객 운송 사업자들

31일(수)을 끝으로 서부 캐나다의 거의 대부분 지역에서 그레이하운드 버스가 사라졌다. 이미 7월에 예고한 바대로 그레이하운드는 극히 일부 노선만을 남기고 캐나다에서 사업을 정리했다. 지방 도시를 이어주는 주된 교통수단이 사라지면서 이들 지역에 사는 주민들에게 불편이 따라올 것으로 보이지만 이 공백을 메우려는 노력들이 여기저기에서 진행되고 있다. 주정부의 보조를 받는 사업자, 원주민이 소유한 여객 버스사, 새로 시작하는 스타트업, 셔틀버스 사업자 등이 바로 그들이다.

리자이나에 본사를 둔 Rider Express는 15인승 미니버스들로 사스캐츄완 내에서 2017년부터 여객 사업을 해 왔다. Rider는 밴쿠버-캘거리-위니펙을 연결하는 노선을 운영하겠다고 발표했고 50인승 대형 버스 다섯 대를 확보하여 지난주부터 영업을 시작했다. 트랜스캐나다 고속도로를 따라 움직이는 이 노선은 그레이하운드가 운영하던 노선과 그대로 일치한다. 이 회사는 11월에는 16번 고속도로를 통해 에드먼턴과 사스카툰을 연결하는 노선을 시작할 계획이다.

지난 5월 말에는 B.C. 주정부가 B.C. 북부의 주민들에게 노선을 제공하기 위해 캘거리에 본사를 둔 Pacific Western Transportation과 계약을 맺었다. 이 노선은 Prince Rupert와 Dawson Creek을 포함해서 그레이하운드 버스가 다녔던 지역들을 지원한다.

원주민이 소유한 전세 버스 회사인 Kelsey Bus Lines는 Mahihkan Bus Lines로 이름을 바꾸고 북부 매니토바에 있는 Thompson과 Flin Flon에서 위니펙을 연결하는 노선을 매일 운영하겠다고 발표했다. 이 회사는 여객 운송뿐만 아니라 화물 운송 서비스도 제공한다.

알버타에서는 주정부가 팔을 걷고 나섰다. 5곳의 지방 지자체를 돕기 위해 280만 불을 들여 시범 사업을 출범했는데 그중 한 곳인 캠로즈의 경우에는 이미 영업을 시작했고 나머지도 올해 안에는 시작할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이들 소규모 신규 사업자들이 그레이하운드에 비해서는 비용 측면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다고 말한다. 우선 대부분의 노선들은 호텔이나 주유소, 관광안내소 같은 곳을 정거장으로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그레이하운드처럼 전용 터미널을 갖추는 것에 비해서 많은 비용을 절약하고 있다. 또한 일부 사업자들은 전용 앱을 통해서 승객들이 보다 효율적으로 버스 노선을 선택하도록 시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