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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요금도 올리겠다는 에드먼턴 시

에드먼턴 시가 시내버스와 LRT 요금을 올리려고 팔을 걷어붙였다. 시의회에 제출한 계획안을 보면 현재 3.25불인 승차요금은 2021년에 4불까지 올라가게 된다. 우선 2019년에 3.5불로 올리고, 2020년에는 3.75불, 2021년에는 4불로 야금야금 인상하는 안이다. 물론 10장 묶음과 월 정기권 요금도 인상된다. 노인용과 청소년용까지 모두 망라해서 2021년과 2022년에 각각 2퍼센트씩 인상될 전망이다.

문제는 요금을 인상한다고 해서 전체 수입이 비례하여 증가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요금이 오르면 사용자가 줄어들 수 있기 때문이다. 아론 파퀘트 시의원이 그런 우려를 표명했다. “우리는 이런 인상이 좋은 생각인지 아닌지 말할 만한 자료를 가지고 있지 않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2016년에 승차요금을 3.2불에서 3.25불로 인상했을 때 당해연도 이용객 수가 430,000명 감소한 사례가 있다. 지난 가을에 파퀘트 시의원은 시 담당자에게 승차요금을 무료로 했을 경우의 장단점을 검토해달라고 요청한 바가 있다.

에드먼턴 트랜짓의 2018년 예산안을 보면 총지출은 3억 5,500만 불인 반면에 요금 수입은 1억 2,000만 불이다. 요금 수입으로 채워지지 않는 나머지는 시가 부담하는 보조금에 의해 메워진다. 따라서 이렇게 많은 보조금을 이미 투입하는 상황에서 요금을 올리는 대신 승객의 수가 줄어든다면 요금 인상의 큰 의미가 없다는 지적이 있다.

시내 교통 요금 인상안에 대한 결정은 11월 말에 시의회가 향후 4년간 예산안을 심사할 때 함께 이루어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