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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차량 관리법 “30초~1분만 예열을, 겨울철 차엔 삽 하나 준비해두세요”

– 겨울철 차량관리, 배터리 체크하고 타이어는 윈터, 혹은 올 웨더 타이어로 교체
– 30초~1분간 예열 후 출발, 운전 시작하고 5~10분간은 3000RPM 넘지 않게 부드럽게 운전을
– 차 안에 삽, 부츠 및 장갑 등 준비, 1~2주 마다 하부세차 하면 차량 녹 방지에 도움됨

 

어느덧 낮 최고기온도 영상으로 오르지 않는 시기가 왔다. 도로에는 눈이 날리고 쌓이면서 본격적으로 겨울 운전이 시작되는 때다. 겨울철 차량관리는 차의 수명을 결정한다고 할 만큼 중요한 일이지만 막상 하려하면 어디서부터 손을 봐야 할지 알기 어렵다. 페어뷰 오토센터(Fairview Auto Centre)의 지한준 매니저와 함께 겨울철 차량 관리 요령을 짚어봤다.

▶ 겨울철 가장 문제 많은 곳은 배터리 = 겨울이 되면 가장 많은 말썽이 나는 자동차 부품은 배터리다. 겨울엔 다른 계절에 비해 히터, 열선 등 전력 소모가 큰 전자장치를 많이 사용하는 데다 온도가 내려가면 배터리를 구성하는 이온의 이동이 줄어들면서 배터리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시동이 걸리지 않는 경우가 발생하는 것이다.
따라서 수시로 자동차 보닛을 열어서 배터리 점검창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충전상태가 녹색이어야 정상이니 운전 전에 미리 확인하면 외부에서 주차했다 다시 시동을 켤 때 갑자기 시동이 걸리지 않는 낭패를 예방할 수 있다. 배터리 교체 주기는 3년 또는 6만 km. 3~4년 정도 배터리를 교체한 적이 없다면 전문업체에서 기계로 체크 받고 쓰면 안심된다.

페어뷰 오토 지 매니저는 “블랙박스 등 외부전기를 사용하는 기기는 겨울철에 -영하 10도 이하로 내려가면 코드를 뽑아두는 것이 좋다”며 “또 겨울철에는 실외 주차장 보다는 실내 주차를 하고, 실외에 주차할 경우 배터리 주변을 스티로폼이나 헌 옷 등으로 감싸 보온하면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 올 시즌 타이어보단 올 웨더 타이어를, 짧은 예열후 서서히 운행해야 = 겨울철이 되면 타이어안의 공기압이 낮아지면서 제동거리가 늘어난다. 따라서 타이어 공기압을 평소보다 높이는게 좋다. 또 타이어를 구성하는 고무가 날씨에 따라 탄성을 잃으면서 제동거리가 길어지기 때문에 승용차의 경우 윈터 타이어를 쓰는 것이 제일 좋고, 올 시즌(All Season) 타이어보다는 올 웨더(All Weather) 타이어를 선택하는 것이 차선이다. 타이어는 오래되면 열화될 수 있으니 생산년도로부터 5년 지난 경우 쓰지 않는 편이 낫다. 운행 전 타이어를 살펴보면서 금이 갔는지, 마모가 심한지 체크해줘야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눈이 많이 와서 스노우 체인을 감을 경우 구동축에 따라서, 전륜 구동의 경우 앞바퀴에, 후륜 구동의 경우 뒷바퀴에 체인을 감는다.

냉각수의 경우 보통 부동액과 섞여 있기 때문에 부족하면 보충해주면 되지만, 여름철에 냉각수가 부족해서 물을 보충한 경우라면 5:5 비율이 되도록 부동액을 추가해주면 된다.

겨울철에 예열을 길게 해주는 것이 좋다 아니다 말이 많은데 기름도 낭비되고 환경도 오염되는만큼 2분 이상 길게 예열할 필요까진 없다. 중요 부품까지 오일이 가도록 30초~1분 정도 짧게 예열을 해주고 출발하되 출발 후 평균적으로 5~10분 동안은 RPM이 3000이 넘지 않도록 천천히 운전하는 것이 좋다.

▶ 겨울용 워셔액 사용하고 영하 20도 아래로 내려가면 블록히터 사용 = 겨울에는 워셔액도 얼 수 있다. 따라서 겨울용 워셔액을 사서 보충해주는 것이 좋다. 또 와이퍼가 유리에 얼어붙어 움직이지 않을 경우 무리하게 작동시키면 와이퍼 자체는 물론이고 구동모터에도 손상이 가기 때문에 미지근한 물을 부어 녹이고 사용하는 것이 좋다. 아울러 영하 20도 이하로 온도가 내려갈 경우 블록히터(block heater) 코드를 꼽아 엔진을 보호하는 것이 좋다. 알버타 주의 경우 차량에 블록 히터 장착이 의무화돼 있다.

겨울철에는 언제든 눈에 빠질 수 있는 만큼 트렁크 안에 삽, 겨울부츠, 장갑 등을 소지하고 다니면 눈에 차가 빠졌을 때 도움이 된다.

또 제설작업을 하면서 길에 염분의 사용이 늘어나는 만큼 1~2주에 한번씩 자동차 하부세차를 해주면 차체 하부에 생기는 녹을 방지할 수 있다.

 

디스타임 김재현 리포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