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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4회 윤무관 합기도 챔피언십 대회

2018년 11월03일 (토) 10:00 Saddletowne YMCA (7555 Falcon ridge Blvd NE, Calgary, T3J 0C9) 에서는 제34회 윤무관 합기도 챔피언십 토너먼트가 열렸다.

윤무관은 캘거리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무술도장으로 알려져 있으며 윤병옥 관장은 이미 교민을 넘어서 캐네디언과 특히 중동인들에게 엄청난 영향력과 인지도가 있다.

매년 진행해온 이 행사가 벌써 34회를 맞았다. 이는 그간 꾸준히 행사의 전통을 지켜온 윤무관의 저력을 대변하는 듯 하다

이날 행사에는 수련생, 부모, 행사 관련자, 심판을 비롯 진행자 등등 많은 인원이 모였는데 대회에 참여한 학생 수만도 250명 이상을 상회했다.
현재 윤무관에서 수련중인 학생의 수는 400명 이상으로 알려졌다.

행사의 시작은 오 캐나다가 불려지는 가운데 캐나다 국기를 든 학생들이 행진하였고 그 뒤 애국가가 울려 퍼지는 가운데 태극기를 든 학생들이 행진하였다. 그리고 다음 순서는 예전 행사와 달리 합기도 시범단의 시범이 있었다. 시범단은 장엄한 음악에 맞춰 뛰고 구르고 날면서 시범을 보였고 격파는 물론 호신술 시범도 보였다. 가냘픈 여학생이 덩치가 산만한 남자 장정을 쓰러트리며 제압하는 모습은 실전적 무술의 효용성을 적나라하게 입증하는 듯 했다. 모인 모든 참가자와 부모들은 탄성을 지르면서 박수 갈채를 보냈고 시범단은 다양한 시범으로 보답했다.

시범이 끝나고 본격적인 대회가 시작되었다. 참가자는 체급별로 나뉘어서 토너먼트가 진행되었고 나이와 체급, 수련 정도에 따라 구분되었다.

이날 행사의 주최자인 윤병옥 관장은 짧은 인터뷰를 통해 윤무관은 생긴 이래 언제나 학생들에게 예절교육을 최우선 원칙으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일례로 도장에 들어선 모든 학생은 우선적으로 지도하는 관장 및 사범들에게 허리 굽혀 인사를 해야 하며 이를 어길 시 옐로우 카드가 발급되며, 도장에 들어서기 전에는 라이드 해주신 부모님께 감사하다는 인사를 해야 하며 만일 이를 어겨서 부모님께 연락이 오면 특별조치로 부모님께 예의를 지키는 법을 엄하게 교육하고 있다고 했다. 그리고 매년 열리는 대회는 참가생뿐 아니라 참관하러 온 부모님들도 참관료를 내야 한다고 한다. 이 금액은 모두 모아서 대회가 시작된 첫해부터 캘거리 아동병원에 도네이션 해왔고 몇 해 전부터는 윤무관 장학금 기금으로 적립해서, 수련을 하고 싶으나 가정형편이 쉽지 않은 학생들을 위해 지원해 왔다고 밝혔다.

윤무관은 언제나 중동지역 학생들이 많은 수를 차지해 왔는데, 이번 대회에는 예전 대회에 비해 부쩍 캐네디언 백인 학생들이 늘어난 것을 보면서 학생 유치를 위한 홍보전략이 있는지 질문하였다. 이에 윤관장은 따로 홍보를 하고 있지 않으나 아이들에게 기본적인 예절과 인성교육을 우선시 한다는 교육정책이 입 소문을 타고 퍼져서 자발적으로 캐네디언들의 문의가 오고 있다는 것이었다.

또한 예전에는 중동 학생이 하도 많아서 중동과 연관 있는 도장인가? 하는 질문도 있었지만 윤관장은 언제나 “나는 한국사람이오. 그리고 합기도는 한국 무술이요” 라고 강조해 왔다고 한다.

또 다른 도약을 하고 있는 ‘윤무관’ 의 제34회 합기도 챔피언십 토너먼트에 축하의 박수를 보내며 앞으로도 더욱 한국의 무술과 정신을 알리는 첨병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

 

 

디스타임 김종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