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ffee Time

Coffee Time

가깝게 지내는 아우가 진행하는 Open Mic에 참석했다.
격식 없이 각 나라 뮤지션들이 노래 및 악기연주를 하며 즐기는 프로그램이다.
월 2회 정도 모이는데 나도 틈나는 대로 어울리며 지내왔다.

지난주 토요일 저녁에는 한국가요 한 곡을 불렀다.
노래를 마치고 자리에 돌아왔는데 어떤 캐네디언 젊은 여성이 아리랑 한 번 불러줄 수 있냐고 요청했다. 아우의 기타 반주에 맞추어 즉흥적으로 아리랑을 불렀다.
왠지 나도 모르게 노래를 부르며 가슴 한 켠 뭉클했다.

마치고 자리에 돌아왔는데 그 젊은 여성이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무슨 사연인지는 모르지만 알아듣지도 못하는 노래를 듣고 동화하는 모습에 몹시 놀랐다.

음악이란 참으로 마음을 움직이는 큰 힘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종교 음악이든 민요든 가요이든 클래식 음악이든….
세계를 놀라게 하는 방탄소년단의 활약을 보아도 그러하다.

뉴욕 필 하모니 오케스트라의 아리랑을 들으며 또 하루를 시작한다.

 

발행인 조광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