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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적 소매 범죄에 대한 주의를 당부한 경찰

조직적 소매 범죄(organized retail crime)가 날로 증가하고 있어서 경찰이 시민의 주의를 촉구하고 나섰다. 조직적 소매 범죄란 처음부터 시장에 내다 팔 생각으로 일반 소매품을 훔치는 행위를 말한다. 여기에 해당하는 범죄자들은 조직적으로 가게에서 좀도둑질을 하며 훔친 물건을 벼룩시장이나 온라인 거래 사이트 등을 통해서 현금을 받고 처분한다.

캘거리와 인근 지역의 소매상인들이 신고하는 도난 액수는 올해에만 약 1,000만 불에 달한다. 고급 의류, 고급 향수, 화장품, 운동복 등이 가장 많이 도난당하는 물품이며 책, 전자제품, 술, 청과물 등도 포함된다. 가게에서 발생한 좀도둑 신고 건수는 2016년에 5,188건에서 2017년에는 5,232건으로 증가했고, 올해는 9월까지 이미 3,650건 이상이 보고되었다.

조직적 소매 범죄를 저지르는 방식을 보면, 전형적인 ‘들고 튀기(grab-and-run)’도 있지만 치밀하게 준비하는 경우도 있다. 예를 들어 감지기에 걸리지 않도록 특수하게 제작된 가방을 사용하거나, 비자화(demagnetizing) 장치를 사용하기도 하고, 아니면 감지용 처리가 되어 있는 태그(tag)를 잘라내 버리기도 한다. 그런가 하면 다른 유형으로는 구매하지도 않은 가짜 물건을 들고 가서 환불을 받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캘거리 경찰의 관계자는, 이런 조직적 소매 범죄가 사람들에게 해를 입히지는 않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그렇게 해서 모은 돈이 불법적인 활동으로 흘러들어갈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블랙프라이데이와 같이 쇼핑 시즌을 맞이해서 이런 장물들이 더 많이 유통될 수 있다면서, 완전히 새 제품이 너무 싸게 나왔다면 일단 장물로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