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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Facebook

증오 범죄가 크게 증가한 캐나다

캐나다 통계청이 최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캐나다에서 증오 범죄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에 캐나다 경찰이 다룬 증오 범죄의 수는 2,073건으로 전년도에 비해서 47퍼센트나 증가했다. 알버타의 경우도 2016년에는 139건이었다가 2017년에는 192건으로 38퍼센트 증가했다. 캐나다에서 가장 증오범죄가 많은 곳은 온타리오와 퀘벡이었다.

증오범죄 전문가는 이런 증가세의 원인을 두 가지로 해석했다. 첫 번째는 증오범죄의 수가 증가했기 때문이고 또 다른 이유는 증오범죄로 간주하고 신고한 경우도 증가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증오범죄란 특정 집단에 대한 증오에서 비롯된 범죄를 말한다. 예를 들면 종교, 인종, 성 정체성, 언어, 장애에 따라 구별되는 집단을 대상으로 한다. 캐나다의 형법에는 구체적으로 증오범죄를 적시하고 있는데 집단 학살을 옹호하는 것, 공개적인 증오 조장, 악의적인 증오 책동, 특정 집단의 재산에 대한 손상 등이 포함된다. 지난해에 발생한 증오범죄의 유형을 나눠보면 878건으로 가장 많았던 것은 인종을 대상으로 한 범죄였다. 그 뒤를 잇는 것은 종교(842건), 성 정체성(204건) 등이었다. 증가세가 높았던 것은 종교를 대상으로 한 범죄로 80퍼센트 이상 증가했다. 특히나 무슬림을 대상으로 한 범죄는 151퍼센트나 증가했고 유대교를 대상으로 한 범죄도 크게 증가했다.

또 한 가지 주목할만한 점은 폭력을 수반하지 않는 증오범죄의 증가이다. 재산을 손상시키거나 더럽히는 일(vandalism), 증오를 조장하는 범죄의 비중이 증가했다.

알버타만 놓고 보았을 때는 인종을 상대로 한 범죄가 많았는데 가장 큰 목표가 된 인종은 흑인(35건)이었고 그다음은 중동 계열 아시아인, 동부 및 남부 아시아인 순이었고 원주민과 백인이 가장 적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