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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갈하고 맛깔스런 음식, 새것 같은 세컨 핸드 물품 따뜻한 나눔, 캘거리감리교회 바자회

캘거리감리교회(담임목사 이경민, 1638 30 Ave SW Calgary)에서 12월 1일(토) 한 해를 마무리하면서 따뜻한 육개장을 비롯한 가정식 메뉴를 준비하여 물품과 함께 바자회를 열었다.

육개장과 돈가스, 식혜, 김밥, 떡볶이, 배추김치와 깍두기는 일찌감치 동이 났다. 박치하 장로가 운영하는 드럼헬러 Hoodoo’s Campground에서 여름에 캐고 말려 두었던 비름을 갖은 재료 넣고 나물로 무쳐 건강 음식을 마련하기도 했다. 청포묵, 녹두 부침개와 호떡, 꽈배기, 한국 방문 길에 직접 가져온 엿기름으로 만든 식혜, 떡볶이, 김밥, 어묵 국, 육개장 등이 준비되었다.

감리교회는 가정 수가 그리 많지 않다 보니 바자회를 준비하기 위해 어린 자녀가 있는 가정도 예외 없이 지난 한 달 동안 가짓 수를 정하고 재료 준비하기 위해 바빴다고 한다.
이번 바자회에서는 새것 같은 중고 물건을 $1부터 가격표를 붙여 판매하기도 했다. 어린이 옷과 용품, 전자 제품 등이 있었고, 아토미 화장품은 원가 판매하기도 했다. 판매되지 않은 물건들은 자선 단체에 기부하기로 했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바자회가 열렸지만, 여선교회원들을 비롯한 아침 7시부터 나와 바자회 준비를 했다.

여선교회 박지영 회장은 “젊은 사람들이 주축이 되어 바자회를 진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하지만, 나이 드신 집사님들께서 음식을 만들어 주셨기에 가능할 수 있었다. 이번 행사를 준비하면서 과연 할 수 있을까? 확신이 서지 않았다. 그러나, 막상 일을 진행하면서 모든 교인이 한 마음으로 적극적으로 나서 동참해 주었다. 정말 감사드린다. 한 가족임을 확인할 수 있었던 계기가 되었다”며 현장에서 기부금까지 있어 예상을 훨씬 뛰어넘은 수익을 올리며 수고에 큰 결실이 되어 교인 모두 아주 기뻐하고 있다며 본지를 통해 전해 왔다.

한편, 2019년에 신임 임지영 회장이 당선되어 내년 행사가 확정되는 데로 본지를 통해 고지할 예정이다.

바자회 장에서 육개장을 사왔다. 진한 육개장 국물은 감동 그 자체였는데 밤새 고기를 고아 국물을 냈다고 한다. 고사리를 비롯한 모든 야채의 식감도 잘 살아있었는데 따로 조리법을 물으니 하나하나 정성껏 볶아 준비했다고 한다. 최고의 레시피는 역시 정성이 아닌가 싶다.

 

 

디스타임 김종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