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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Calgary Herald

2018년의 캘거리 날씨는 참 기록적이었네요

2018년에 캘거리 시민은 강추위에서부터 불볕더위까지 극심한 기후 변화를 체감했다. 아니나 다를까 캐나다 환경부가 선정한 2018년 기상 이변 10가지에 캘거리가 세 군데나 자리를 차지했다.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한 기상 이변은 여름 하늘을 뿌옇게 가렸던 산불 연기였다. B.C.에서 발생한 산불의 연기가 알버타까지 번졌었는데 캘거리는 무려 33일 동안 연기가 휩싸여 있었고 시간으로 따지면 총 478시간이었다. 여름에 연기가 하늘을 덮는 기간이 평균 12시간 정도인 것을 감안한다면 엄청난 이변이었다. 심지어 한번도 하늘이 보이지 않고 계속 연기에 휩싸여 있던 기간은 8월 14일부터 20일까지 장장 141시간이었다.

그다음은 폭염이었다. 올여름에는 캐나다 전역이 예년보다 더 뜨거웠는데 서부 캐나다는 더욱더 심했다. 캘거리는 8월 10일에 36.5도를 기록해서 역사상 최고 온도를 기록했다. 그나마 산불 연기 때문에 온도가 낮았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캘거리가 순위에 모습을 드러낸 부분은 강추위이다. 작년 크리스마스에서 올해 연초로 이어지는 사이에 몰아친 강추위는 새해맞이 행사를 실내에서 해야 할 정도로 강력했다. 새해 전날에 알버타 지역의 체감 온도는 영하 40도였다.

캐나다 환경부의 순위에는 들어가 있지 않았지만 캘거리 시민의 기억에 남아 있는 기상 이변들은 더 있다. 가장 기억나는 것은 10월 초에 찾아온 폭설이다. 주변 도시에서 제설작업 지원에 나설 정도로 엄청난 눈이 내렸다. 또한 작년 말부터 올해 봄 사이에도 많은 눈이 내렸으며 특히나 시눅 바람이 별로 불지 않아서 도시가 상당히 늦게까지 눈에 뒤덮여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