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시의원 급여 계산 방식을 놓고 사과한 캘거리 시 최고 재무 책임자

동료 시의원들에 의해서 회의장에서 쫓겨났던 제로미 파카스 시의원이 끝까지 사과하지 않았던 데는 이유가 있었던 듯싶다. 지난 17일(월) 파카스 시의원은 내년도 시의원 급여 인상과 관련된 글을 페이스북에 올렸다가 동료 시의원들의 비난을 샀다. 파카스 시의원은 내년도에도 시의원 급여가 인상될 것이며 이를 시의원들이 통과시켰다는 식으로 글을 썼다. 하지만 넨시 시장을 포함하여 다른 시의원들 전원은 그 글의 내용이 사실과 어긋난다며 크게 분노했고 결국 투표를 통해서 파카스 시의원을 월요일 회의에서 제외시켰다. 동료 시의원들은 캘거리 시의 최고 재무 책임자(CFO)가 시의회에 출석해서 내년도 급여가 오히려 줄어들 것이라고 확인해 준 바가 있다면서 파카스 시의원이 사실을 오도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동료 시의원들은 그것으로는 분이 풀리지 않았던지 캘거리 시의 감사실에 편지를 보내어 파카스 시의원의 소셜미디어 활동을 조사해달라고 요청하기에 이르렀다. 그런데 20일(목)에 반전이 벌어졌다. 파카스 시의원의 주장이 부분적으로는 정확함이 밝혀진 것이다. 문제는 시의원들의 급여를 계산할 때 사용한 기준값에 있었다. 2012년부터 캘거리 시가 사용한 방식에서는 알버타의 평균 주급을 1년간 평균 낸 값을 기준으로 시의원들의 급여를 계산했다. 그런데 캘거리 시 CFO가 시의회에서 보고할 때는 단순히 작년 9월 평균 주급과 올해 9월 평균 주급의 차이만을 고려해서 내년도 시의원 급여를 예측했다는 것이다. 마침 20일(목)에 캐나다 통계청에서 정식으로 평균 주급을 발표했는데 이에 따르면 파카스 시의원이 주장한 것처럼 2019년에는 시의원의 급여가 2.37퍼센트 증가하게 된다.

칼라 메일(Carla Male) 캘거리 시 CFO는 넨시 시장과 시의원들에게 편지를 보내어서 이런 ‘혼동’을 일으킨 점에 대해 사과했다. 그녀는 어떤 방식이 가장 정확하게 의도에 부합될지에 대해서 검토한 후에 내년에 시의회에 보고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파카스 시의원은 자신의 주장이 캘거리 시가 실제 사용하는 방식을 반영한 것이었다면서 이제 검증받은 느낌이라고 말했다. “이제 주어진 사실을 볼 때 나에 대한 비난은 잘못되었다. 나는 나에게 씌워진 주장에 대해 죄책감을 느끼지 않는다. 나는 선량한 믿음으로 행동했고 진실되게 말했다.”

하지만 넨시 시장은 파카스 시의원에 대한 비난이 단순히 그 숫자 때문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급여가 오르리라는 것을 인지한 상태에서 시의원들이 예산안을 통과시킨 것처럼 파카스 시의원이 주장한 것이 문제였다고 그는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