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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하운드가 떠난 자리를 메우고 있는 지역 운송 업체들

그레이하운드가 밴쿠버의 일부 노선을 제외하고는 서부 캐나다에서 완전히 철수한 지 몇 달이 흘렀다. 지방 소도시나 마을의 유일한 공용 이동 수단이 사라지게 되면서 큰 우려가 있었으나 다행히 소형 민간 운송 업체들이 그 공백을 메워나가고 있다.  그레이하운드가 다니던 노선의 80퍼센트 이상이 이런 지역 민간 운송 업체들에 의해 채워졌고 주정부의 지원금을 통해서 조만간 추가 노선이 생길 전망이다.

알버타 지방을 운행하는 대표적인 민간 운송 업체에는 Red Arrow, Cold Shot, Rider Express, Northern Express 등이 있다. Rider Express는 기존의 노선을 확장해서 에드먼턴과 사스카툰, 에드먼턴과 밴쿠버를 잇는 노선을 운행하고 있다. Cold Shot은 네 개였던 노선을 여덟 개로 늘렸다. 11월 말부터 이 회사는 에드먼턴에서 사스카툰을 연결하는 노선을 운행하기 시작했다. Cold Shot의 대표는 입소문을 타고 손님이 늘고 있다면서 상황이 점점 좋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Rider Express의 대표는 노선 확대에 대해서는 신중한 자세를 보였다. 아무튼 두 회사는 연말을 맞이해서 증가한 승객으로 인해 즐거운 표정이다.

한편 알버타 주정부는 2백만 불 규모의 지방 교통 시범 프로그램을 통해서 그랜드프레리, 레드디어, 캠로즈, 스피릿리버, 메디슨햇 등에 대중 교통 보강 지원금을 제공한 상태이다. 일회적으로 제공되는 이번 지원금은 이들 중소도시에서 에드먼턴과 같은 대도시로 연결되는 대중교통 서비스를 만드는 데 사용되어야 한다.

그레이하운드의 철수로 인해서 어려운 상황에 놓일 뻔했던 작은 마을들은 소형 민간 운송 업체들의 등장에 감사해하고 있다. 콜드레이크(Cold Lake) 지자체장은 이들 회사가 큰 상을 받을 자격이 있다면서 경제가 어렵고 승객이 많지 않음에도 운행에 나선 회사에게 감사의 뜻을 표했다. 하지만 아직 공백을 메우지 못한 지역은 안타까움을 감추지 않았다. 특히 여성 보호 단체에서는 원주민 지역에서 가정 폭력으로부터 탈출하려는 여성들이 마땅한 교통수단이 없어서 위험한 상태라면서 시급한 대책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