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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Wikimedia

뒷마당에 새 모이통을 두지 못하게 할까 고민 중인 밴프

밴프에서는 집 뒷마당에 새 모이통을 두어도 무방했다. 덕분에 밴프에는 다양한 새들이 살고 있고 주민들은 날아드는 새들을 지켜보는 즐거움을 누렸다. 하지만 밴프 공무원들의 생각은 다르다. 새 모이통이 새만 끌어들이지 않고 다른 동물들까지 끌어들인다고 생각한다.

예를 들어 엘크(elk)는 새 모이를 좋아한다. 그래서 엘크가 어슬렁거리면 이제는 엘크를 먹이로 삼는 곰이 어슬렁거리게 된다. 결국 새 모이통이 온갖 야생동물들을 끌어들이는 시작점이 되는 셈이다.

사실은 국립 공원에서 야생 동물에게 먹이를 주는 행위는 엄격히 금지되어 있다. 여기에는 새 모이도 포함된다. 그렇게 보면 밴프 국립 공원 내에 있는 밴프에서 뒷마당에 새 모이통을 두는 행위는 불법이다. 하지만 국립공원법을 적용하게 되면 반드시 법정에 서야 해서 현실적으로 번거로움이 있었다. 만약 지자체 조례를 통해 금지하면 훨씬 쉽게 단속을 할 수 있다. 그래서 밴프 지자체 의회는 내년 상반기에 이 문제를 본격 논의할 계획이다.

참고로 밴프에서 조금 떨어져 있는 캔모어의 경우, 곰이 나타나는 기간에는 새 모이통을 금지하고 있으며 허용되는 기간이라도 오직 새만 접근할 수 있을 정도로 높이 설치하도록 제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