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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기는 단어에는 이유가 있다구요?

웃음을 유발하는 단어들이 있다. 한국어에도 있고 영어에도 있다. 예를 들어 bubby, booby, boff, poop, flappy, yuks, squiffy 같은 단어를 보자. 저절로 웃음이 떠올려진다면 여러분은 이제 캐나다 사람이 다 된 것이다.

그런데 막상 캐나다 사람(혹은 영어를 모국어로 하는 사람)도 왜 그런 단어를 보면 웃기는지 설명하지는 못할 것이다. 한국어라고 다르지 않다. ‘뿌웅’라는 단어를 보면 웃긴다는 생각이 들지만 왜 그런지는 설명하기 힘들다. 이 힘든 일을 최근에 해낸 이가 있어 화제이다. 알버타 대학교 심리학과의 크리스 웨스트버리(Chris Westbury) 교수와 지오프 홀리스(Geoff Hollis) 박사 과정이 통계적 모델링을 통해서 실마리를 찾아냈고 이것을 논문으로 발표했다.

이들에 따르면 웃기는 단어는 짧으면서, 일상적이지 않은 철자들로 구성되어 있다고 한다. 이런 철자들에는 모음 발음을 내는 ‘oo’, 자음에 해당하는 ‘y’, ‘k’ 등이 포함된다. 그리고 생명체와 연관이 되는데, 사람, 모욕, 신성모독, 좋은 시절 등과도 관련을 가진다고 한다.

또한 그들은 단어들을 여섯 개의 서로 다른 카테고리 – 성, 파티, 모욕, 신성모독, 신체 기능, 동물 – 로 분류한 후 단어의 웃김과 연관이 있는지 따져 보았는데 실제로 연관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그들이 확인한 또 하나의 재미있는 결과는, 단어의 웃김에 관해서 남녀 사이에 큰 차이는 없었지만 “남성이 여성에 비해서 더 신성 모독적이고 더러운 단어를 더 재미있게 여김”은 거의 분명했다는 것이다.

자세한 내용을 알고 싶으신 분들은 Journal of Experimental Psychology에 실린 Wriggly, squiffy, lummox, and boobs: What makes some words funny?라는 제목의 논문을 읽어보시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