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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기사와 직접적인 관계 없음.

나이가 들어도 성생활을 원하는 노년층이 늘어나고 있다

한국에는 ‘인생은 60부터’라는 말이 있다. 캐나다에도 같은 말이 있는지는 모르겠으나 마음은 마찬가지인 듯하다. 현재 캐나다의 노년층은 과거의 노년층에 비해서 훨씬 섹스에 적극적이라고 한다. 당사자들도 이렇게 될 줄은 몰랐다고 토로하니 재미있는 일이다.

이름을 공개하지 말아달라고 한 60대 후반의 부부는 최대한 허락할 때까지는 성생활을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각각 67세, 66세인 이 부부는 40대 중반일 때 온라인 데이트 사이트에서 만나서 20년을 넘게 함께 살고 있다. “그때는 60살이 아주 먼 얘기였죠.” “나는 내가 이때까지 살아 있으리라고 생각하지도 않았습니다.” “65세가 되면 계속 성생활을 유지할지 이제 서서히 그만 둘 지를 결정해야만 합니다. 예전처럼 계속 유지하려면 이성적인 판단을 해야 합니다.”

역시나 이름을 밝히지 말아달라고 한 다른 58세 여성은 1979년에 대학교에서 만나 결혼한 남편과 아직도 성생활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무릎에 인공 관절을 했고 이따금 엉덩이에 통증을 느끼기도 하지만 부드러운 장소를 찾아서 사랑을 나누고 섹스 토이로 실험을 즐긴다고 한다. “우리 나이 또래의 다른 사람들을 보면, 이제 아이들도 다 자랐고 새로운 것을 시도할 준비가 되어 있음을 느낍니다. 그들은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기를 두려워하기 때문에 비밀을 유지하죠. 하지만 여전히 성생활을 활동적으로 가지고 싶어 하고 호기심이 있음을 기꺼이 인정할 겁니다.”

평균 수명이 증가하고 베이비부머 세대가 노년층에 접어들면서 이런 현상은 두드러진다. 베이비부머 세대는 젊은 시절에 성생활을 즐기기 시작한 세대이다. 따라서 이들은 나이가 들어도 성생활을 유지하는 것에 거부감이 적다고 전문가는 말했다. 오타와에서 활동하는 한 섹스 치료사(sex therapist)는, 노년이 되어서도 성생활을 즐기려면 태도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여성과 남성은 상대에게 기대하는 바가 다르다고 그녀는 말했다. “여성은 자신만 상대해주는 ‘백마 탄 왕자님(male unicorn)’을 여전히 기대한다. 다시 사랑에 빠지는 일에 거부감이 없는 많은 남성들을 나는 알고 있지만 그들은 한 사람에게 매이기를 원치 않는다. 자신이 그어놓은 선을 넘어설 생각이 있다면 많은 성생활을 가질 수 있다.” 또한 젊었을 때와 같은 성생활을 기대해서는 안 된다고 이 치료사는 경고했다. “섹스가 항상 몸을 섞는 일은 아니라는 사실을 받아들여야만 한다. 그것은 변화한다. 변화에 대응해야만 한다. 나는 사람들에게 기대감은 창 밖으로 던져버리라고 말한다. 때때로 당신은 기대치를 바꿔야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