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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YouTube

캘거리 플레임즈가 잘 하고 있어서 더 속이 타는 17번가 상인들

해마다 아이스하키 플레이오프 시즌이 되면 대목을 맞이하는 동네가 있다. 다름 아닌 17 Avenue이다. 캘거리 플레임즈를 응원하기 위해 팬들은 붉은색 유니폼을 입고 이곳에 모인다. 모이면 응원만 하겠는가. 뭐라도 하나씩 먹기 마련이다.

붉은색 유니폼들이 거리를 채웠다고 해서 이른바 Red Mile이라고 불리는 이 대목 기간이 올해는 더욱 기대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지만 이 지역 상인들의 걱정은 그만큼 더해지고 있다. 캘거리 플레임즈는 현재 NHL 웨스턴 컨퍼런스 퍼시픽 디비전에서 1등을 하고 있다. 승점이 69점이어서 NHL 전체 팀들 중에서 템파베이 라이트닝을 제외하고는 제일 높다. 잘 만 하면 올해는 스탠리컵까지 올라갈 수도 있지 않겠느냐는 기대도 슬슬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그런데, 17 Avenue에는 한참 개보수 공사가 진행 중이다. 햇수로 벌써 3년째에 접어든 이 공사는 스탬피드 축제 기간과 연말연시 기간에는 잠시 멈췄지만 이번 Red Mile 기간 중에는 중단한다는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어 상인들이 불안해하고 있다. 아무래도 공사가 진행 중이면 손님이 줄어들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그렇지 않아도 장기간 계속되는 공사로 인해서 장사는 예전 같지 않고 재산세는 오르기만 한다는 불만을 가지고 있는 터라 상인들은 이번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은 눈치이다.

이미 이곳의 술집 상인들은 이런 우려를 캘거리 시에 전달했으나 아직 시에서는 이렇다 할 답을 주지 않고 있다고 한다. 그렇다고 해서 공사를 오랫동안 중단하기를 원하지도 않는다. 왜냐하면 오래 중단할수록 그만큼 공사 종료 시점도 미뤄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상인들은 적당한 선에서 가장 효과적으로 공사가 중단되기를 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