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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Government of Alberta

실력은 플레임즈가 더 나은데 팬심은 오일러즈가 더 나은 걸까요

막바지에 접어들고 있는 NHL 리그에서 캘거리 플레임즈가 에드먼턴 오일러즈보다 훨씬 좋은 성적을 보여주고 있다. 캘거리 플레임즈 팬이라면 스탠리컵 결승도 내심 기대하고 있을 터인데 에드먼턴 오일러즈는 플레이오프 진출도 힘들어 보이는 상황이다.

하지만 팬심에 있어서만은 에드먼턴 오일러즈가 더 앞서는 듯이 보인다. 팬심의 척도가 자동차 번호판이라면 말이다.

작년 11월에 알버타 주정부는 캘거리 플레임즈와 에드먼턴 오일러즈 팬들을 위해서 특별한 자동차 번호판을 공개했다. 붉은 와일드로즈가 전부인 기존의 번호판에 식상한 팬이라면 좋아하는 하키팀의 로고와 구호가 적혀 있는 번호판을 차에 달고 다닐 수 있게 되었다.

올해 1월 20일 기준으로 발행된 새로운 번호판의 개수는 4,507개라고 알버타 주정부 측은 공개했다. 그런데 에드먼턴 오일러즈 번호판이 2,750개여서 1,757개인 캘거리 플레임즈 번호판을 크게 앞섰다. 이 숫자로만 본다면 오일러즈 팬들의 팬심이 더 강하다고 볼 수 있겠다.

그런데 발행된 번호판이 모두 차에 달려 있지는 않은 모양이다. 발행된 번호판 중에서 실제 자동차용으로 등록된 것은 57퍼센트에 불과했다. 이 특별한 번호판은 등록사무소(registry)에서 75불에 구매할 수 있는데 그중 55불은 각 팀의 자선 기관에 귀속된다. 알버타 주정부는 다른 팀들에게도 기회를 줄 생각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