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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 학대 단속에서 손을 떼는 에드먼턴 동물 협회

22일(화) 에드먼턴 동물 협회는 동물 학대 단속 업무를 1월로 종료할 예정임을 알렸다. 지난 수십 년간 맡아 왔던 업무를 종료하게 된 이유는 알버타 주정부의 법률 개정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알버타 주의 치안 경찰법(Peace Officer Act)이 조만간 바뀜에 따라 에드먼턴 동물 협회는 새로운 요구사항을 만족시키면서 단속 업무를 계속할 수 있을지 검토해야만 했다”라고 동물 협회 측은 밝혔다. 이번에 변경되는 치안 경찰법에 따르면 앞으로는 치안 경찰에 대한 훈련을 늘려야 하며 반드시 2인 1조로 출동하게 되어 있다. 동물 협회 대변인은 이런 새로운 요구사항을 지킬만한 여력이 없다고 기자들에게 말했다. 현재 동물 협회에는 두 명이 동물 보호 프로그램을 전담하고 있으며 그중 한 명만 정식 치안 경찰인 것으로 알려진다. 또한 올해부터 에드먼턴의 시 경계가 확대된 것도 이유라고 대변인은 덧붙였다.

동물 협회의 동물 학대 단속 업무는 기부금과 시의 지원금에 의해 유지되어 왔다. 시는 애완동물 허가 수수료의 일부를 동물 협회에 지원해 왔는데 매년 550,000불 정도라고 에드먼턴 시 측은 밝혔다.

문제는 당장 2월부터 동물 학대 단속을 담당할 주체가 불분명하다는 점이다. 에드먼턴 시는 새로운 알버타 법 규정을 준수할 수 있는 다른 단체를 물색하는 중이며 당장은 에드먼턴 경찰에게 의존할 계획이다.

한편 에드먼턴과 캘거리를 제외한 알버타 지역에서 동물 학대 단속 업무를 맡고 있는 SPCA(Alberta Society for the Prevention of Cruelty of Animals)는 에드먼턴에서도 활동할 용의는 있으나 추가 재정 지원이 없이는 곤란하다는 입장이다. SPCA에서는 10명의 치안 경찰이 연간 약 2,400건의 조사를 벌이고 있는데 주정부로부터 매년 110만 불을 지원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