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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 변화로 인한 기업의 걱정거리, 사례 두 가지

비영리단체나 학계, 언론에서 기후 변화의 위험성을 경고한 지는 꽤 되었다. 이에 대해 반론도 있어 왔지만 전반적으로는 이를 받아들이는 분위기이다. 북극에서는 곰이 머물 수 있는 얼음이 없어지고 있고 남극에서는 어마어마한 크기의 빙하가 부서져 나가고 있음이 목격되고 있다. 그래서 우리는 앞으로 얼마가 지나면 해수면이 얼마큼 상승하리라는 이야기를 듣곤 한다.

이제 기후 변화는 투자자(라고 쓰고 자본가라고 읽는다)에게도 중요한 변수가 되는 모양이다. 최근 캐나다, 미국, 유럽의 규제기관들은 투자자들이 위험을 관리할 수 있도록 더 많은 정보를 주어야 한다면서 기업들에게 기후 변화와 관련된 쟁점이나 고민 사항을 공개하라고 압력을 가하고 있다. 그래서 6,000개 이상의 기업들이 런던에 있는 국제적 비영리단체 CDP에 기후 변화에 관한 내부 고민을 보고했다고 한다. 이 중 두 가지 정도가 언론을 통해 소개되었다.

하나는 맥주 산업이다. 꼭 기후 변화 때문은 아니겠으나 해수면의 상승은 수질에도 영향을 미치는 모양이다. 맥주 산업계는 깨끗한 물을 구하기가 점점 어려워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깨끗한 물은 맥주에만 사용하는 것이 아니므로 깨끗한 물을 확보하기 위한 경쟁은 치열해질 것이며 비용이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른 하나는 통신망 업체이다. 대부분의 통신망이 지하에 매설되어 있는 상황에서 해수면이 상승하게 되면 해안가 지역에 매설된 통신망이 파괴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그렇게 되면 복구를 위한 비용은 물론이고 서비스 단절로 인한 손실이 기업의 재무 상태에 큰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