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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도 하기 전에 분열된 파이프라인 지지 트럭 행진

알버타 에너지 산업의 위기에 대한 경각심을 캐나다 국민과 연방정부에게 일깨워주려고 계획되었던 트럭 행진 행사가 출발도 하기 전에 분열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작년 12월 중순에 알버타 주민의 큰 관심을 끌었던 이 행사는 ‘노란 조끼(yellow vest)’ 운동과 얽히면서 이해당사자 사이에 이견을 드러냈다.

처음에는 동조의 뜻을 보였던 Canada Action은 ‘노란 조끼’와 같은 정치 운동과 함께 할 수 없다면서 떨어져 나갔다. 그들은 Rally 4 Resources라는 별개의 트럭 행진 행사를 준비했으나, 현재는 트럭 행진 대신에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시위에 중점을 두겠다고 방향을 바꾼 상태이다.

그리고 최근에는 이 트럭 행진 행사를 주도했던 글렌 캐릿트(Glen Carritt) Innisfail 지자체 의원이 견해 차이를 들어 물러났다. 그는 ‘노란 조끼’ 운동을 강조하는 그룹들과는 ‘관점과 윤리(views and ethics)’ 측면에서 함께 할 수 없다고 말했다. “나는 현재의 정부에 이견이 있는 사람들은 누구나 행진에 참여하도록 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노란 조끼 운동 측은) 다르다. 그들은 노란 조끼 운동에 100퍼센트 동의하지 않는 이들은 참여시킬 수 없다고 한다.”

이렇듯 행사의 주체가 분열되는 양상을 보이자 행사를 위해 기부를 했던 이들이 돈을 돌려달라는 요청을 하고 있다. 두 개의 GoFundMe 계정을 통해 모금된 돈은 127,000불이 넘는 것으로 알려지는데 현재 환불을 요구하는 이들의 액수는 약 17,000불이라고 한다.

한편 캐릿트 지자체 의원은 United We Roll이라는 다른 그룹을 조직해서 2월 14일에 오타와를 향해 출발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