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ffee Time

Coffee Time

이제 며칠 있으면 설날을 맞이한다.
‘음력 정월 초하루’, 설날의 표현이다.
40년 전까지는 나도 음력으로 생일을 지냈었다.
한국 주민등록증 번호도 음력 생일이고,
현재 캐나다 운전면허증도 음력 생일로 기록되어 있다.

듣기로는 지금도 한국 농촌에서는 음력을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24절기가 명확하게 맞아 떨어져서인 것 같다.
춘분, 추분, 동지, 하지를 기점으로 입춘, 입추, 대한, 대서 등…….
개구리가 깨어나는 경칩은 양력 3월 5일경으로 새싹이 돋는 때이며 농사를 준비하는 시기이다.

캐나다에 이민 온 후로는 음력을 잊고 살고 있다.
사실은, 오래전 아버지께서 내 음력생일 날 세상을 떠나셨다.
그래서 그 이후로는 양력생일을 지내오고 있다.

고국의 명절이라 그런지 ‘설’이 더욱더 정겹게 다가온다.
‘설’을 쇨 때 떡국을 먹으면 한 살씩 더 먹는다며 설이 살로 변하며 한 살, 두 살로 나이를 헤아린다는 학설도 있다.

올 설날에는 가족들과 함께 모여 떡국 한 그릇 먹어야겠다.
나이는 한 살 더 먹더라도….

 

발행인 조광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