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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경찰서를 만들어 달라는 다운타운 주민들

최근 공개된 범죄 통계 보고서가 다운타운 경찰서의 필요성을 다시 부각하고 있다. 29일(화) 공개된 보고서에 따르면 Sheldon M. Chumir Health Centre에 관리 마약방이 들어선 후 이 주변의 범죄 및 무질서가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런데 더 주목해야 할 점은 이곳에서 250미터 이상 벗어난 지역에서도 범죄가 증가했다는 수치이다. 캘거리 도심 지역이 다른 지역과 비교해서 범죄 건수가 크게 상승했다.

이곳을 지역구로 가지고 있는 이반 울리 시의원은 경찰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북미에서 도심에 경찰서를 가지고 있지 않은 도시는 거의 없다. 지금과 같은 문제에 대한 해답이 경찰의 존재감을 늘리는 것이라면 도대체 왜 영구적으로 경찰서를 두지 않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2017년 11월에 캘거리 경찰은 11 Avenue SE에 있던 Victoria Park 파출소를 폐쇄했다. 당시 경찰은 이곳의 방문자가 연간 17,000여 명에 불과하다면서 비용 절감을 위해 폐쇄가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대신 경찰은 이동 경찰서를 운영하고 있다.

이곳 주민들의 반응은 나뉘어 있다. 일부에서는 울리 시의원의 주장에 전적으로 동의하지만, 다른 의견을 가진 이들도 있다. 후자의 경우는 관리 마약방 자체가 문제의 근원이라고 보고 있다. 이들은 관리 마약방이 의료용 마약을 치명적으로 복용한 이들의 안전한 피난처로 설정되었던 본래의 취지를 벗어나 지금은 각종 마약에 중독된 이들의 집합소가 되고 있다고 걱정했다.

한편 캐나다 보건부는 Sheldon M. Chumir Health Centre의 관리 마약방에 대해서 조건부로 일 년 연장을 허용했다. 지켜야 할 조건에는 시설 주변의 안전 문제, 무질서, 주사 바늘 쓰레기 등에 대한 해결책이 포함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