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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로 받은 기프트 카드가 텅텅 비어 있다니

오타와에서 생긴 사건이다. 작년 말에 연말 모임 자리에서 나눠 주었던 기프트 카드가 실제로 사용하려고 보니 잔액이 없어서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이번에 문제가 된 기프트 카드는 캐네디언 타이어의 50불짜리 카드였다.

원칙적으로 기프트 카드에서 몰래 돈을 빼가기란 불가능하다. 매장에 놓여 있는 기프트 카드들은 계산대에서 액티베이트(activate)할 때까지는 그저 플라스틱 조각에 불과할 뿐이다. 계산대에서 액티베이트가 되면 구매자의 수중에 들어간 상태이고 일련번호도 숨겨져 있기 때문에 제삼자가 돈을 가로채기란 불가능하다. 하지만 항상 허점은 있기 마련이다.

범인들은 매장에 전시된 카드를 몰래 들고나온 후 스티커 밑에 숨겨져 있는 일련번호를 동전으로 긁어서 알아낸다고 한다. 그런 후에 다시 일련번호 위에 스티커를 붙이고(이런 스티커는 인터넷을 통해 구매가 가능) 다시 몰래 매장에 가져다 놓는다. 이제 이들은 인터넷을 통해서 해당 일련번호 카드의 소유자로 등록한 후에 카드에 돈이 충전되기 만을 기다린다. 그리고 어떤 소비자가 매장에서 그 카드를 집어 들고 계산대에서 액티베이트하는 순간, 범인들은 돈을 빼간다.

이런 일이 생기면 대부분 소비자들은 판매처로 가서 환불을 받기 때문에 경찰이 수사에 나서는 일은 드물다고 한다. 이제는 기프트 카드를 살 때 포장이 제대로 되어 있는지 유심히 살필 필요가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