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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Parks Canada

지난 여름 벌어졌던 들소 탈출 사건의 전말

작년 여름에 밴프 국립공원의 보호 구역을 탈출했던 들소(bison)에 관한 구체적인 설명이 담긴 문서가 공개되었다. 당시 두 마리의 들소가 탈출했고 한 마리는 사살되었으며 다른 한 마리는 생포되었다.

탈출한 들소들은 캐나다 국립공원 측이 밴프 국립공원에 풀어 놓은 30여 마리의 들소 중 두 마리였다. 캐나다 국립공원은 과거 들소들이 살았던 밴프 국립공원에 들소 서식지를 복원하기 위해서 약 1,200 제곱킬로미터 규모의 보호 구역을 만들고 작년 7월 29일에 야생 들소들을 풀어 놓았다.

하지만 일주일이 지났을 무렵 각각 M05, M19라고 불리는 들소 두 마리가 따로따로 보호 구역을 벗어났다. 복원팀은 알버타 주정부에게 이 사실을 알리면서 들소가 너무 멀리 움직이면 행동을 취하겠다고 약속했다. 며칠 동안 복원팀은 인공위성 자료와 들소의 몸에 부착된 장치에서 나오는 신호를 통해서 위치를 추적했다. 매일 약 15킬로미터를 움직이던 M05 들소는 8월 16일에 민가 근처에 접근했다. 복원팀은 이 들소의 방향을 돌리기 위해서 여러 방법을 썼으나 실패했다. 강제로 옮기는 방법이 검토되었으나 당시 근처 산불로 인해서 모든 대형 헬리콥터가 소방 작업에 투입되어 현실적으로 불가능했다. 결국 웅덩이에서 M05 들소를 발견한 복원팀은 들소를 사살했다.

M19의 경우는 아직 공원에서 멀리 벗어나지 않아서 덜 급박했다. M05가 사살되고 사흘이 지났을 때 M19가 생포되었다. 마취총에 의해 잠이 든 들소를 헬리콥터로 들어서 워터턴 국립공원으로 옮겼다. 이곳에서 M19의 행동을 관찰한 후 밴프 국립공원의 보호 구역으로 데려갈지 결정할 예정이다.

두 마리를 제외하고 나머지 들소들은 아직까지 보호 구역에서 잘 지내고 있다. 34마리로 불어난 무리가 이번 겨울을 잘 넘기기만을 복원팀은 고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