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필리핀어를 정규 과정에 포함시키려는 알버타 주정부

7일(목) 레이첼 나틀리 주수상은 2020년까지 K-12학년을 위한 필리핀어 및 문화 프로그램을 개발하겠다고 발표했다. 따라서 빠르면 내년도 신학기부터는 알버타의 학교에서 정식으로 필리핀어를 배울 수 있게 될 전망이다.

현재 에드먼턴 가톨릭 공립학교와 Leduc에 있는 St. Thomas Aquinas 로마 가톨릭 학교 등에서는 자체적으로 개발한 필리핀어 과정을 제공하고 있다. 데이비드 에건 교육부 장관은 이미 있는 과정들을 기반으로 해서 K-12 전 학년에서 사용할 교육 과정을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얘기만 해도 흥분이 된다. 단순히 언어의 문제가 아니다. 언어에는 문화가 녹아 있다. 또한 언어를 가르치는 것은 존중과 인정의 의미가 있다.”

2017년에 나틀리 주수상은 인종차별에 대한 대응책을 준비하기 위해 알버타 주민들로부터 의견을 모으라는 지시를 에건 장관에게 내렸었다. 이 과정에서 청취한 의견 중에는, 알버타 학교에서 다른 언어와 문화 프로그램을 제공하면 ‘존중과 소속감’을 표현하게 되리라는 내용이 있었다.

알버타 학교에서 이미 정규 과정으로 제공하고 있는 언어는 8가지이다. 아라비아어, 중국 북경어, 독일어, 이탈리아어, 일본어, 펀잡어, 스페인어, 우크라이나어 등이다. 에건 장관은 필리핀어를 선택한 이유로 수요가 많은 점을 들었다. 알버타에는 약 170,000명의 필리핀인이 거주하고 있다. 2016년 인구 통계 조사에 따르면 에드먼턴에서 필리핀어(Tagalog)는 영어에 이어서 두 번째로 많이 사용하는 모국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