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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쇄살인범 데이터베이스를 만든 캘거리 대학 강사

캘거리 대학교 사회학/심리학과 강사인 사샤 리드(Sasha Reid) 씨의 박사 학위 프로젝트가 큰 관심을 불러 모으고 있다. 토론토 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준비하고 있는 그녀는 전 세계의 연쇄살인범들에 관한 정보를 모아 데이터베이스를 만들었다. 무려 6년에 걸쳐 모은 자료에는 15세기 이후로 6,250명에 달하는 연쇄살인범들과 그들의 살인 동기가 담겨 있고, 10,652건에 달하는 미제 살인사건과 실종사건이 포함되어 있다.

“나는 (관심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나는 정말로 연구에만 전념하는 진짜 내성적인 사람이다”라고 그녀는 말했다. “내 얼굴이 밖에 알려지는 것은 편치 않다. 하지만 범 집행 기관과 희생자 가족들에게 내 연구가 뭔가를 줄 수 있기를 희망한다.” 캘거리 대학교 사회과학 건물에 있는 그녀의 연구실에는 전 세계에서 가장 악명 높은 연쇄살인범 15명의 머그샷 사진이 모자이크 형식으로 걸려 있다.

이미 그녀는 토론토에서 벌어졌던 LGBTQ 연쇄살인사건의 패턴을 찾아내어 살인범에 대한 프로파일을 경찰에 제공해서 전국적인 관심을 받은 바가 있다. 그로부터 6개월 후에 브루스 맥아더(Bruce McArthur)가 검거되었을 때 그녀의 프로파일 상당 부분이 맞아 떨어졌다고 한다.

그녀의 데이터베이스에 들어 있는 연쇄살인범들의 특성에는 유년 시절에 나타난 학대와 폭력의 반복성, 사회경제적 환경, 잠재적 이상 증상 등이 포함되어 있다. 그리고 그녀는 198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에드먼턴 지역에서 주로 벌어진 미제 연쇄살인사건에도 관심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캘거리 대학교에서 강사로 첫 해를 보내고 있는 그녀는 조용히 자신의 연구에만 전념하고 싶다고 말했다. “나는 그저 선생이 되고 싶을 뿐입니다. 연쇄살인범 레이디가 되고 싶지는 않아요”라고 그녀는 힘주어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