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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적으로 삐걱 소리를 내고 있는 UCP

아직 알버타 총선거 일정이 확정되지는 않았으나 알버타 의사당을 장악하기 위한 여당과 야당의 신경전이 거세지고 있다. UCP는 연일 공약을 발표하면서 동시에 현 여당인 NDP의 정책을 뒤집어 놓겠다는 속내를 전혀 감추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해 NDP는 UCP의 공세를 적극 방어하면서 UCP 공약의 문제점을 공략하는 형세이다. 하지만 대체적인 분위기는 UCP가 수세에 몰린 형국이다. 가장 큰 이유는 아마도 알버타 경제 때문일 것이다.

그런데 너무 자신감에 빠져서 일까? UCP 내부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후보 선출 과정에서의 문제가 지적되는가 하면 일부 후보는 자격을 박탈당하고 일부에서는 당 운영방식에 불만을 품은 사람들이 당직에서 물러나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

알버타 남부에 있는 Livingstone-Macloed 지역구에서는 선거 후보가 모르는 사이에 유권자 협회의 임원 5명이 사퇴하는 일이 벌어졌다. 후보자 측에서는 사퇴한 임원들에게 여러 가지 이유가 있다고 설명하고 있지만, 한 임원은 당의 운영이 상명하달식이라며 문제를 지적했고 일부에서는 후보 선출에서 패한 후보 측의 반발 때문이라는 의견을 내고 있다.

6일(수)에는 Calgary-Beddington의 랜디 커(Randy Kerr) 후보가 UCP 당대표 선거 후보였던 제프 캘러웨이(Jeff Callaway)에게 했던 재정 지원을 솔직히 소명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주의원 후보 자격을 박탈당했다.

그런가 하면 이미 제프 캘러웨이 당대표 선거 후보자에게 규정을 어긴 재정 지원을 한 혐의로 주의원 후보 자격을 박탈당한 해피 만(Happy Mann)은 제이슨 케니 당대표가 당대표 선출 선거 당시에 브라이언 진 후보를 흔들기 위해 캘러웨이 후보를 출마하도록 뒤에서 조정했다고 주장하고 나서기까지 했다.

일부 정치 평론가들은 나틀리 주수상이 아직도 총선거 일정을 발표하지 않은 이유가 바로, NDP 스스로 큰 실책을 저지르길 기다리고 있기 때문일지 모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