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사진출처: 디스타임

일자리 늘어난 캐나다, 실업률 늘어난 알버타

– 캐나다, 지난달 5만6000개 일자리 늘어, 대부분 풀타임잡
– 알버타 주는 되려 실업률 높아져. 캘거리, 캐나다 대도시 중 실업률 1위 불명예
– UCP 케니 당수 “법인세 인상으로 고용 줄어, 법인세 낮출 것”, 노틀리 “케니의 ‘엘리트 친구들’뿐 아닌 모든 알버타 주민의 이익이 더 중요”

 

지난 2월 한 달 동안 캐나다 전체에서 5만6000개의 일자리가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지난 1월에도 6만6800개의 일자리가 늘어난 것으로 조사돼 올해가 시작된 이후 벌써 일자리가 12만2800개나 늘었다. 이 같은 일자리 증가는 지난 2012년 이후 최대치다. 하지만 알버타 주는 되려 실업률이 올라 갔으며 캘거리는 캐나다 전체 대도시 중 실업률 1위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에드먼턴 역시 실업률이 오르며 캐나다 대도시중 실업률 3위를 차지했다.

▶ 일자리 늘어난 캐나다 = 캐나다 통계청(Statistics Canada)이 지난 8일 내놓은 보고서에 따르면 캐나다 전역에서는 지난 2월 한달간 6만7400개의 풀타임 일자리가 늘어난 반면, 파트타임 자리는 1만1600개가 줄어 전체적으로 약 5만 6000개의 일자리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일자리 증가는 무려 5만9000자리의 풀타임 일자리가 늘어난 온타리오 주가 견인했으며 그 외 지역에서는 노동시장에 큰 변화는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이 일자리는 늘어났지만, 구직 희망자도 함께 증가하면서 실업률은 5.8%로 변화가 없었다. 실업률은 실업자수를 경제활동참가인구로 나누는데, 구직 희망자가 늘면 분모인 경제활동참가인구 수가 늘어 실업률이 오르게 된다.

평균 임금 역시 약간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8년 2월에 비해 2019년 2월에는 임금이 2.3% 올랐다가 설문에 참가한 사람들이 답했다.

▶ 되려 실업률 늘어난 알버타 = 캐나다 전체적으로는 노동시장이 개선됐지만 알버타 주의 경우 일자리가 늘지 않았다. 캐나다 통계청이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알버타 주는 3800자리의 일자리가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지만 통계적 오차범위 내에 있어 실제로 일자리가 늘었다고 단언할 수는 없는 상태다. 그에 비해 구직활동에 나선 사람들을 되려 늘어 실업률은 0.5% 오른 7.3%를 기록하게 됐다.

특히 캘거리는 실업률이 지난 1월보다 0.3%오른 7.6%를 기록하면서 캐나다 전역의 33개 대도시 중 실업률 1위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에드먼턴 역시 7%의 실업률로 캐나다 대도시 중 실업률 3위로 꼽히는 등 알버타 주의 노동시장은 캐나다 전역의 호황과는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 UCP 케니 “법인세 낮춰 일자리 늘려야” VS 노틀리 “케니의 ‘엘리트친구’들만 좋으라고? = 주정부 선거를 앞두고 있는 알버타주 통합보수당(United Conservative Party of Alberta : UCP)의 당수 제이슨 케니(Jason Kenney)는 이 같은 노동시장의 불황을 신민주당(New Democratic Party : NDP) 주정부의 법인세 인상과 연결 지었다. 그는 현 주정부가 10%이던 법인세를 12%로 올리면서 경제가 불황에 빠지고 일자리가 줄었다면서 자신들이 집권하게 되면 법인세를 8%로 낮춰 투자를 유치하고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레이첼 나틀리(Rachel Notley) 주 수상은 이 같은 케니의 발언을 듣고 “알버타 주민 모두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알버타 주민 모두가 경제 회복의 과실을 즐기게 하는 것이 제이슨 케니의 ‘엘리트 친구들’에게만 경제회복의 과실이 돌아가게 하는 것보다 더 중요하다”며 일축했다.

마운트 로얄 대학(Mount Royal University)의 경제학자 아누팜 다스(Anupam Das)는 제이슨 케니의 법인세 인하 계획에 대해 “회사들은 세금뿐 아니라 시장 상황 등 수많은 변수에 기초해 투자결정을 내린다”며 “시장 상황이 개선되지 않고 미래가 불투명할 것으로 예견되면 세금이 줄더라도 회사들은 투자하지 않을 것”이라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

 

디스타임 김재현 리포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