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사진출처: Twitter

벌써부터 선거 후보자 광고판에 혐오성 낙서가

알버타 총선거 일정이 발표되고 각 정당이 본격적으로 선거운동에 뛰어든 가운데, 일부 후보들의 선거 광고판에 혐오성 낙서(vandalism)가 발견되어서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Calgary-Edgemont 지역구에 출마하는 조앤 구이(Joanne Gui) 알버타당후보의 선거 광고판에는 인종차별성 문구가 발견되었다. 그녀는 20일(수)에 선거 광고판을 세웠는데 21일(목) 오전에 이런 낙서가 발견되었다. 어떤 종류의 괴롭힘에도 흔들림이 없었다는 그녀는 이번에 인종차별성 낙서를 발견하고 울 수밖에 없었다고 심경을 토로했다. “이민족에 대한 편협함은 알버타와 캐나다의 것이 아니다”라고 단호하게 말한 그녀는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말했다.

스티븐 맨델 알버타당대표는 목요일이 인종차별을 없애기 위한 세계의 날(International Day for the Elimination of Racial Discrimination)임을 상기시키면서 “이런 행동은 캐나다, 알버타, 캘거리에서 발붙일 곳이 없다. 불쾌한 일이다”라고 말했다. 조앤 구이 후보는 약 30년 전에 캐나다로 건너왔고 캘거리에서 두 자녀를 키웠다고 한다.

또 다른 피해자는 Calgary-Bow 지역구에 출마하는 데보라 드레버(Deborah Drever) NDP후보이다. 그녀의 선거 광고판에는 “마르크스 주의자에게 죽음을(death to marxists)”라는 낙서가 적혀 있었다고 한다. 드레버 후보는 이런 증오 행위가 알버타에는 있어서 안 된다면서 NDP의 후보임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선거 관리 위원회 측은 이런 낙서 행위가 범죄 행위로 간주된다고 경고하고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