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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pedalpub.com

15명이 타는 자전거로 맥주 여행을 즐겨봐요

5일(금) 캘거리 Inglewood를 지나갔던 사람이라면 저절로 웃음을 자아내는 광경을 목격했을 수도 있겠다. 15명이 타는 거대한 자전거가 느릿느릿 거리를 지나가고 있는 모습이었다.

이른바 파티 자전거(party bike)라고 불리는 이 거대한 자전거는 언뜻 보기에는 한국식 포장마차 같다. 네덜란드에서 발명되었다는 이 자전거는 10명이 페달을 밟아서 움직이는 진짜 자전거이다. 그렇다면 왜 캘거리에 이런 자전거가 나타난 걸까? 다름 아닌 수제 맥주집 탐방을 위해서이다.

Pedal Pubs라는 이 서비스는 단체 관광객들을 모시고 근처의 수제 맥주집들을 방문하는 지역 관광 상품이다. 파티 자전거를 이용한 관광은 작년에 Urban Pedal Tours라는 이름으로 시작되었지만 맥주집을 전문적으로 투어하는 서비스는 이번이 처음이다.

금요일에 처음 시작된 이 투어는 Inglewood의 Pedal Pub 사무실을 출발해서 Gold Garden, Eighty Eight Brewing Co., Dandy Brewing Co.를 차례로 방문한다. 총 여정은 2시간이 걸린다. 이 자전거의 최고 속도는 시속 10킬로미터 밖에 되지 않으므로 그야말로 느림보이지만, 지나가는 자동차들은 경적을 울리며 함께 즐거워해주었다고 한다.

Pedal Pubs는 우선 세 개의 자전거로 서비스를 시작한다. 현재는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11시에 시작하며, 마지막 출발은 저녁 7시이다.

재미있는 점은 이 자전거에 이미 술통이 설치되었다는 것이다. 하지만 아직 법이 허용하지 않아서 자전거에서 직접 맥주를 제공하지는 못하고 있다. 15명이 페달을 밟아서 움직이는 파티오(patio)에 대한 규정은 아직 없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