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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Wikipedia

생각처럼 많이 늘지 않은 원유 철도 수송

작년 말에 서부 캐나다 원유 가격과 미국 텍사스 중질유의 가격차이가 너무 커지자 알버타 주정부는 원유 생산량을 줄이고 철도를 통한 원유 수송을 적극 추진해 왔다. 그 결과로 올해 초에 철도를 통한 원유 수송량이 크게 증가했으나 2월과 3월에는 다시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부 캐나다 철도 터미널의 물동량을 모니터링하는 회사인 Genscape의 자료에 따르면 3월에 철도를 통한 원유 수송량은 하루에 약 150,000배럴이었다. 이는 2월의 144,000배럴에 비해서는 증가한 수치이지만 1월의 281,000배럴에 비하면 크게 줄어든 수치이다. 그로 인해서 서부 캐나다 원유 재고량은 다시 작년 말 수준으로 돌아간 것으로 알려진다.

2월에 급감했던 물동량이 3월에 조금 증가하게 된 것은 Imperial Oil의 행보와 관련이 있다. 이 회사는 2월에 에드먼턴 지역 터미널에서 원유 선적을 중단했다가 3월에 다시 재개했다. 원유 선적을 중단했던 이유는 비용 대비 효과가 없기 때문이었다고 한다. 서부 캐나다 원유 가격과 미국 텍사스 중질유의 배럴당 가격 차이가 미화 15불 미만이 될 경우에는 철도 수송이 오히려 비용을 증가시키는 요인이 된다고 전문가는 말했다.

작년 10월에 서부 캐나다 원유와 미국 텍사스 중질유의 가격 차이는 배럴당 미화 52불까지 치솟았지만 3월에는 평균 미화 10.64불이었다. 따라서 철도 수송을 통해 원유를 운송하면 오히려 미국 텍사스 중질유보다 가격이 높아지는 셈이 되었다.

현 NDP 주정부는 올해 말부터 하루에 120,000배럴을 추가 수송할 수 있도록 화물 열차를 확보할 계획이지만 야당인 UCP는 이번 총선에서 승리할 경우 이 계획을 백지화하겠다고 공약한 상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