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ffee Time

Coffee Time

마른 가지에 잎이 돋아나고 있다.
메마른 땅에서도 새순이 돋기 시작하면서, 잔디도 점차 녹색으로 변하고 있다.
많은 사람이 봄의 계절이 찾아오면 희망을 연상하고 있음을 느낀다.
봄의 시, 벚꽃 사진 등과 함께 보내오는 메시지를 보면…

지난주에 집 마당 잔디를 긁었다.
겨우내 눈 치우는 것도 힘들지만 봄에 잔디 정리는 더욱더 힘들다.
가을 낙엽 치우는 것은 비교가 안 된다.

누런 잔디를 긁어내다 보니 내 마음도 조금씩 개운해졌다.
뭔가 새로운 희망도 보이는 듯했다.
마치고 나니 기분도 아주 상쾌해졌다.
그러다 보니 욕심이 생겨 집안 정리까지 번졌다.
구석구석 청소까지…

결국은 허리에 통증이 왔다.
지난해 경험했음에도 불구하고 욕심이 또 기억을 잃게 만들었다.
하지만, 정리된 깨끗함을 보니 통증이 그리 싫지만은 않았다.

커피 맛 또한 다르게 느껴졌다.

 

발행인 조광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