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사는 법

알버타 헬스 이용하기 – 검사의 필요성과 그 결과 알아보기

이번 주에는 검사의 필요성과 그 결과 알아보기, 감기 걸리면 한국에서 가져온 약을 먹는다고 하는 분들… 그리고 워크인 이용 방법을 소개한다.

검사 꼭 받아야 할까? 그리고, 검사 후 연락이 오지 않는데…
가급적이면 혈액검사 등 건강검진을 꼭 할 것을 권장한다. 캐나다에서는 예방의료를 원칙으로 하기 때문이다. 지속적으로 검진을 받다 보면 특히 성인병 같은 경우 그 증상이 조금씩 발전되는데 그럴 경우 의사와 상의하여 운동 그리고 음식 조절을 통해 발병하기 전에 예방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혈액검사 받은 후 특이사항이 없을 경우 대부분 전화가 오지 않는다. 직접 확인하고 싶은 경우엔 검사 후 일주일 정도 지나 패밀리 닥터를 만나 확인할 수 있다. 이때, 패밀리 닥터에게 혈액검사 결과를 하나씩 리뷰 해달라고 하여 자신의 건강을 잘 지켜나가기를 권한다.

한국에서 가져온 약은 잘 듣는다고들 하는데…
먼저, 한국과 캐나다는 의료 서비스 방식이 매우 다르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캐나다는 박테리아에 의한 감염인 경우, 이를 이겨낼 수 있는 항생제를 쓰지만, 바이러스성의 감염인 경우에는 달리 쓸 수 있는 약이 없으므로 될 수 있으면 체내에 있는 면역성을 이용해 퇴치하는 자연치료를 권한다.

한국에서는 감기에 걸려 의사를 만나면 주사도 놔 주고 항생제 처방도 쉽게 해 주는 경향이 있다. 이에 반해, 캐나다에선 자연 치료를 권하거나, 일반적인 해열제나 진통제만 처방해 주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캐나다 의사들의 이런 처방을 받고는 감기가 빨리 낫지 않는다면서 캐나다 의사는 능력이 부족하다고 말하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항생제를 많이 사용하면 몸에서 저항력이 생겨 정말 필요한 경우 약이 효력을 발휘하지 못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캐나다에서는 박테리아에 의한 감염이 아니면 함부로 항생제를 주지 않는다. 독감이나 어지간한 감기는 보통 바이러스성 감염이기 때문에 충분한 휴식과 탈수 방지를 위해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라고 권하고 있는 것이다.

워크인 클리닉은 언제 이용하나?
반드시 패밀리 닥터를 만나 상담하고 진료를 받는 것이 좋지만 다음과 이유로 인해 패밀리 닥터를 만날 수 없는 경우가 있다.
1. 닥터의 스케줄이 다른 환자들의 예약으로 꽉 차있어 빠른 시간 내에 만날 수 없다.
2. 닥터가 다른 일정이 있어 출타 중이다.
3. 내 일정이 빡빡하여 도저히 패밀리 닥터 근무 시간과 맞출 수 없다.

바로 이런 상황에서 감기 몸살 감염 발열 등의 증상들이 나타나면 근처에 있는 워크인 클리닉으로 가면 된다.

워크인 클리닉은 패밀리 닥터가 아니다

워크인 클리닉 닥터는 패밀리 닥터가 아니므로 패밀리 닥터처럼 (지난 주에 설명한 패밀리 닥터에게서 받을 수 있는 서비스와 같이) 나를 봐줄 의무가 없다.

그런데도, 워크인 클리닉이 있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1. 패밀리 닥터를 못 보는 상황에 경미한 의료서비스가 필요한 경우 의사를 만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다.
2. 대개 주중 저녁 9시까지 주말에는 오전부터 저녁 5~6시까지 근무한다.
3. 이렇게 주중 저녁이나 주말에도 여는 곳이 있어서 아프더라도 편리하게 닥터를
만날 수 있다.

워크인 이용
필요하다면 언제든 근처 워크인 클리닉에 가서 그곳에서 일하는 의사를 만나면 된다.
워크인은 선착순 서비스 제공이므로 먼저 온 사람 순서대로 의사를 만나게 된다.
하지만 워크인 클리닉 닥터는 패밀리 닥터가 아니므로 그냥 지속해서 워크인 클리닉만 다니지 말고 패밀리 닥터와 만나되, 패밀리 닥터가 시간이 안돼서 못 만나는데 당장 가야 하는 경우에만 가는 것이 좋다.
근처 워크인 클리닉을 찾는 방법 -> 811에 전화해서 1번 정보원에게 상담하면 된다

 

정보 제공: 실비아 송, 다문화 공보원 AHC / 자료 정리: 백전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