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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This Time

‘고기 회사’가 아니라 ‘단백질 회사’라고 불러주세요

식물을 재료로 해서 만든 가짜 고기의 위세가 심상치 않은 모양이다. 전통적인 육류 회사들도 식물성 고기 제품에 눈을 돌리고 있다.

지난주 캘거리에서는 다양한 농축산업 및 식품 산업 종사자들이 모여 식물에 기반한 음식과 단백질의 미래에 관하여 국제 학술 대회를 가졌다. 3일 동안 열린 이번 학술대회는 캐나다에서는 처음 열렸는데 식물에 기반한 제품의 수요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소비 추세와 사업 기회에 초점을 맞추어 열렸다.

프랑스에 본사를 둔 다농(Danone) 캐나다의 부대표는 음식 업계가 아주 혁명적인 시기를 거치고 있다면서 이 판에서 제대로 놀아보고 싶다고 말했다. 다농은 전통적으로 우유를 사용한 요거트 제품으로 유명하다. 하지만 2017년에 이 회사는 100억 불에 WhiteWave Foods를 인수했는데 이를 통해 Silk 두유와 같은 식물성 제품을 보유하게 되었다.

베이컨과 소시지 등의 육류 제품을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메이플 리프(Maple Leaf Foods)도 이번 학술대회에 참석했다. 캐나다에 본사를 둔 이 회사도 2017년에 Lightlife와 Field Roast라는 두 개의 식물성 제품 브랜드를 인수한 후 2018년에는 Greenleaf Foods라는 자회사를 만들기도 했다. 메이플 리프는 미국 인디애나주에 230,000 제곱피트 규모의 식물성 제품 공장을 지을 계획이며 육류 대체 제품의 생산량을 두 배로 늘릴 생각이다. 이 회사의 경영진은 더 이상 ‘고기 회사’로 불리고 싶지 않다면서 이제는 ‘단백질 회사’로 불러달라고 요청했다.

동물성 육류 섭취의 감소는 이미 통계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달하우지 대학교의 연구에 따르면 캐나다인 중 640만 명은 이미 부분적으로 동물성 육류 소비를 제한하고 있다고 나타나 있다. 지난 1월에 발표된 캐나다 식품 가이드에서도 식물성 단백질 섭취를 권장하고 있다. 식물성 육류 제품으로 유명한 Beyond Meat는 지난달에 주식이 공개된 후에 주가가 거의 300퍼센트 상승했으며 회사 가치는 60억 불을 넘어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