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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승준 / 제2회 디스타임볼링대회 챔피언, 사범@Master rim’s Taekwondo

마지막 3 프레임 연속 스트라이크를 하여 대회 최고 점수로 챔피언에 오른 임승준 씨를 만났다. 형 임승민 관장과 함께 태권도장에서 태권도를 지도해 온 지 10년이 되어간다는 그는 준수한 외모에 조용한 말투 그리고 차분함마저 있어 진정한 운동인의 또다른 매력을 보게 했다. 3형제 중 막내로, 둘째 형은 한국 로이터 통신 기자(임승규)로 활동하고 있다. 부모님의 영향으로 독서가 취미인 한편,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을 좋아하여 볼링 동호회에 참가한 지 5개월 남짓 된 그로부터 챔피언에 오른 소감을 들어보았다.

즐겁게 게임하는 것만 생각했습니다. 좋은 성적을 내고 싶은 마음은 있었지만, 동호회에는 평상시 저보다 잘 치는 분이 많이 계시고 작년에 참가했던 분들도 상당한 실력을 갖추었다는 말을 들어서 우승은 기대하지 않았습니다. 약 2달 전쯤 되었나 봅니다. 그 당시 애버리지가 150이었고 그 이후로 조금은 늘지 않았을까 생각되네요. 다른 회원에 비해서 평소 애버리지도 그리 높지 않았기 때문에 회원들과 재미있게 게임하는 데 의의를 두고 참가했어요.

그날, 레인이 약간 드라이했어요. 초반에 회전이 많이 들어가서 좀 더 주의해서 공의 스핀을 줄이는 데 주력한 것이 시간이 흐르면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던 이유인 것 같습니다. 3라운드 마지막 10회를 앞두고 혼자 남게 되어 모든 이의 시선이 집중되었습니다.

볼링 시합이 이번이 처음이고 이목이 집중되니 긴장이 되더라고요. 그때, 동호회원 중 한 명이 저에게 “형, 형이 8회 9회 두 프레임을 연속 스트라이크를 했기 때문에 이번에 핀 6개만 넘어져도 형이 우승이에요”라고 하더군요. 그 말을 듣고는 다소 편안져서 크게 실수만 하지 말자는 마음으로 편하게 치려고 노력했습니다.

상금은 그날 동호회원들과 회식하는 데 상당부분 지출했고요. 항상 동호회로부터 도움을 많이 받고 있어서 회원들과 맛있는 걸 많이 먹고 싶네요. 디스타임 신문에 나오는 바람에 상금 받은 게 소문이 나서 지인들과 밥 한 끼 먹어야 할 것 같습니다.

볼링은 올해 3월 정도에 시작했습니다. 예전부터 볼링을 좋아해서 배워보고 싶었는데 장비부터 아무것도 아는게 없어 고민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에 친구를 통해 캘거리 한인 볼링 동호회가 있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고 동호회에서 좋은 분들을 만나서 하나씩 배우고 부족한 점들은 고쳐가면서 즐겁게 치고 있습니다.

올해 행사를 주최하고 진행해 주신 ‘디스타임’에 감사드립니다. 이렇게 좋은 행사를 마련해 주셔서 정말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내년에도 꼭 참가하고 싶어요. 우승할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고요.

JTBC(전투볼링클럽 회장 유성현)
연락처 하선근 587-224-5283
e-mail: golinedean92@gmail.com

 

취재: 백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