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인수 합의에 이른 에어캐나다와 Transat

캐나다에서 가장 큰 항공사인 에어캐나다의 인수 제안을 저가 항공사인 Transat의 이사회가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에어캐나다는 Transat의 주식을 주당 18불에 인수하겠다고 수정 제안했는데 이는 원래 제안했던 주당 13불에 비해서 크게 증가한 액수였다.

에어캐나다의 제안은 한때 위기에 몰리기도 했다. Transat과 마찬가지로 몬트리올에 본사를 둔 Group Mach는 Transat의 의결권 주식 중 19.5퍼센트를 주당 14불에 인수하겠다고 나섰다. 19.5퍼센트이면 에어캐나다의 인수 제안을 막을 수 있는 수준이었다. Group Mach 측은 Transat의 주주들이 에어캐나다의 제안보다 더 나은 제안을 받을 권리가 있다고 주장했는데, Transat 측은 이런 제안이 “권리를 남용(abusive)”하고 있다며 퀘벡 증권감독원에 개입을 요청했다. 결국 퀘백 증권감독원은 Mach의 제안이 남용적(abusive)이며 강압적(coercive)이라고 결론 내리고 Mach의 주식 매입을 금지했다.

에어캐나다의 인수 제안이 이사회를 통과함으로써 주주총회에 상정되어 투표를 통해 최종 결정이 이루어질 계획이다. 3분의 2 이상 동의를 받아야 하는데, 에어캐나다는 Transat의 의결권 주식 19.3퍼센트를 소유하고 있는 Letko Brosseau & Associates 사의 지지를 확보한 상태이어서 통과가 유력시된다. 또한 에어캐나다와 Transat 경영진과의 합의안을 보면 Transat은 제삼자로부터 주당 19불 이하의 제안은 받아들이지 않아야 하는 것으로 되어 있으며 더 나은 제안을 위해 에어캐나다와의 합의를 깨뜨릴 시에는 4,000만 불의 위약금을 물게 되어 있다.

주주총회를 통과해도 연방정부의 승인을 받아야 하는 관문이 남아 있다. 문제는 두 항공사가 합쳐질 경우 일부 대서양 노선에서 60퍼센트 이상의 점유율을 가지게 된다는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