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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디스타임

원유 생산 제한 조치를 연장한 알버타 주정부

NDP 정부 시절의 정책을 하나씩 뒤집어오던 UCP 정부가 의외의 결정을 내렸다. NDP 정부에서 시작했던 원유 생산 제한 조치를 계속 연장하기로 한 것이다.

“나야말로 생산 제한이 연장되기를 끝까지 원하지 않던 사람이다. 하지만 이상과는 거리가 멀어도 현재의 상황에서는 필요한 일이다”라고 소냐 새비지(Sonya Savage) 알버타 에너지부 장관은 20일(화) 말했다. 일 년 더 연장이 됨으로써 현재의 생산량 제한 조치는 내년 말까지 계속 유지된다.

UCP 정부가 이런 입장을 취하게 된 것은 생산된 원유를 시장으로 옮길 새로운 수단이 마땅히 없기 때문이다. NDP 정부에서 원유 생산량을 제한하는 강수를 두게 된 배경에는 과도한 재고량으로 인한 알버타 원유의 가격 하락이 있었다. 재고량을 줄이기 위해서는 기차나 파이프라인을 통해서 원유를 시장으로 내보내야 하지만 현실적으로 수송 물량을 늘릴 방법이 없었기 때문이었다. 그것은 현재도 마찬가지이다. 특히나 하루 37만 배럴을 더 수송할 수 있게 해주는 Enbridge Line 3 파이프라인 교체 프로젝트가 미국 미네소타주에서 법적인 씨름을 벌이고 있어서 예상보다 늦어지게 된 것이 결정타라는 분석이다.

그렇지만 이번에 일 년 연장을 하면서 바뀐 부분도 있다. 지금까지는 하루 1만 배럴 이상을 생산하는 업체가 생산량 제한 조치의 대상이 되었지만 이제는 2만 배럴 이상으로 기준이 상향되었다. 따라서 알버타에 있는 300개가 넘는 생산 업체 중에서 생산량 제한 조치를 적용받는 곳은 29곳에서 16곳으로 줄어들게 된다. 새로운 기준은 10월부터 적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