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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도성 / 한인의 날 케이팝대회 노래 1위

흐린 날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이 모여든 한인의 날 벌어진 케이팝대회에서 김범수의 ‘끝 사랑’을 불러 노래 1위를 차지한 한도성 씨를 만났다. 현재 에어드리에서 치기공사로 활동하고 있는 한도성 씨는 부산카톨릭대학교 치기공학과 출신으로 학교 내에서 실행하는 해외취업반을 수료하고 학교의 지원을 받아 2013년 12월 27일 캐나다에 오게 되었다. 캐나다에 처음 도착해 보니 소고기 가격이 한국에 비해 싸 부담 없이 먹을 수 있어서 좋았다는 그는 캐나다 거주한 지 6년이 되어가며 알게 된 것, 배우게 된 것 많지만 여전히 새로운 것들이 있고 또한 도전하는 즐거움이 있어서 좋다고 한다. 게다가, 언제나 자연과 함께 할 수 있는 이곳 캐나다의 삶이 아주 만족스럽다는 한도성 씨에게 1위를 차지한 소감을 물었다.

 

솔직히  노래를 별로 못 불러서 1등 못할 거라 생각했는데 1등을 주셔서 정말 감사했어요. 생각보다 많은 분이 응원 와주신 것도 정말 감사했고요. 날씨도 흐리고 해서 솔직히 아무도 안 오면 어떡하지라고 생각했거든요.

 

고등학교 시절부터 합창단 활동을 했어요. 그래서 그런지 이런 노래 대회에 참가하는 게 꽤 익숙해요. 저도 또한 이런 노래 경연대회 분위기를 즐기기도 하고요. 그래서, 이 대회 참가자 연령층이 주로 20대이고, 저는 비록 30대이지만 참가해 보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입상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예선에서도 앞부분을 제대로 소화해 내지 못해, 하면서도 마음이 불편해 일단 완곡하는 것에만 집중하자 했었거든요. 때문에, 더더욱 입상  욕심은 낼 수가 없었어요.

 

곡 선정은 지인의 한 마디가 크게 작용했지요. 언젠가 노래방에서 김범수의 ‘끝 사랑’을 부른 적이 있어요. 그분이 이 노래가 제 목소리와 잘 어울린다는 말과 함께 자기가 들어본

‘끝 사랑’ 중 가장 잘 불렀다고 칭찬해 준 적이 있어요. 그래서 망설임 없이 이 곡을 선택했지요.

 

지난해 한인의 날 행사에도 왔었어요. 친구가 행사장에 맛있는 음식이 많이 있다고 하길래 함께 왔다가 K-Pop 행사를 보게 되었지요. 그때 대회 참가자 중 일본 분이 있었던 거 같아요. 그런데, 그분이 한국어로 한국 노래를 하시는 걸 보고 한류의 인기를 다시 한번 깨달았지요. 내년에도 참가하고 싶은 마음은 있어요. 그런데 가능하면 듀엣을 하고 싶은데 같이 할 수 있는 분이 있으면 좋겠다 싶어요. 누군가가 제 노래를 듣고 좋아해 주신다면 저로서도 기쁜 일이니까요.

 

1위 부상으로 받은 상금은 응원 와준 친구들과 뒤풀이 하면서 반절 이상 지출했습니다. 한 번에 식사비가 그렇게 많이 나올 줄은 저도 예상하지 못했어요. 하하하 그래도, 아주 많이 즐거운 하루였어요.

 

취재: 백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