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홈스쿨링 단체와 알버타 주정부의 갈등

지난 25일(화) 알버타 주정부 교육부 장관 데이비드 에건은 Trinity Christian School Association에 대한 허가를 취소하고 자금 지원을 즉각적으로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에건 장관은 이 단체에 대한 감사 결과, 이 단체가 관리하는 Wisdom Home Schooling이 정부 지원 자금을 부정하게 사용한 사례가 발견되었다고 밝혔다.

감사 결과에 따르면, 두 가족이 Trinity Christian School Association과 Wisdom Home Schooling 양쪽의 고위직을 차지하고 있으면서 서로 상대방 가족들의 편의를 봐 준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지난 3년 동안 보너스로 총 280만 불을 받아갔을 뿐만 아니라 여행 비용을 과다 계상하고, 지원 자금으로 술, 선물, 피자 등을 구매했으며 파티, 아이 돌보기, 장례식 비용 등에 충당했다. Wisdom의 경우 관리 예산이 전체 예산의 3분의 1에 달해서, 유사한 다른 단체의 6퍼센트에 비해 너무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그리고 직원의 농장에서 본사 공간을 임대하면서 통상 임대료의 10배에 해당하는 비용을 지불했으며 홈스쿨링 가정으로 가야 할 988,000불을 빼돌렸다고 한다.

이 조치로 인해서 이 단체를 통한 홈스쿨링 지원을 받던 3,491명의 학생들과 별도로 13개 교실에서 교육을 받던 학생들이 새로운 단체나 학교를 찾아야 하는 상황에 빠져서 큰 혼란을 겪고 있다. 주정부의 갑작스러운 조치에 반발한 일부 학부모들은 Trinity Christian 학교의 허가를 원상 복귀해 달라는 청원 서명을 진행하고 있는 중이다.

한편, Wisdom Home Schooling 측에서는 주정부의 조치가 중상모략이라면서 자신들은 타의 모범이 되도록 운영해 왔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학부모들에게는 학생들을 위한 새로운 조치를 취할 때까지 주정부에게 협조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Trinity Christian School Association은 매년 500만 불 이상을 지원받으며, 알버타 주의 홈스쿨링 학생 중 약 3분의 1을 담당했다. 그리고 Wisdom Home Schooling은 Trinity Christian 측으로부터 20년 동안 지원을 받아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