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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 앞에서 다시 살아 일어선 ‘챔피언 아이’

알버타 아동병원 재단은 2016-18년 챔피언 아이(Champion Child)로 15살 아이자드 바이랄(Aizad Bilal)을 임명했다. 일종의 친선 대사직인 ‘챔피언 아이’는 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약 95,000명의 아이 및 가족들을 대표해서 희망의 상징으로 활동하게 된다.

아이자드 바이랄은 2011년에 학교에서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손에 들고 있던 포켓몬 카드가 바람에 날아가자 그것을 쫓아 길로 뛰어 들었다가 트럭에 치이는 사고를 당하고 중상을 입었다. 그의 얼굴에 있는 모든 뼈가 부서졌고, 비장은 파열되었으며, 폐에는 구멍이 뚫렸다. 그리고 팔과 손목이 부러졌으며 뇌출혈과 척추 부상까지 당했다. 알버타 아동병원의 중환자실에서 의사들이 그를 구하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에서 얼굴의 과다 출혈로 인해 심장이 멈추는 최악의 상황까지 벌어졌다. 하지만 의사들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그는 다시 숨을 쉬었고 아슬아슬하게 다시 살아났다. 그 후 여러 번의 재생수술을 통해서 얼굴에 14개의 보강판이 삽입되었고 6주가 지나자 그는 마침내 걸을 수가 있었다.

그의 담당 의사였던 로버트슨 하롭 박사는 바이랄이 그가 지금까지 보았던 환자 중 가장 어려운 경우에 해당했다면서 평생 잊을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바이랄이 빠른 회복을 보인 것은 그의 의지가 강인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챔피언 아이’로 임명된 자리에서 바이랄은 “아이들과 이야기하고 겪은 일들을 서로 나누고 싶습니다. 나는 새로운 친구를 사귀는 것을 좋아합니다. 어려운 일을 겪은 것이 나 혼자가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나는 그저 평범한 아이예요. 이런 일을 맡게 되어서 정말로 영광입니다”라고 말했다.